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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소금인형' 황수정 "제 연기 어땠어요?"

스포츠서울 | 입력 2007.01.14 12:43

 




[스포츠서울닷컴 | 김용덕기자] 첫방송이 나가기 무섭게 연기력 논란 등에 휩싸인 SBS 금요드라마 '소금인형'의 주인공 황수정. 부담감이 너무 컸던 탓인지 그는 12일, 첫방송을 나홀로 본 뒤 밤 11시를 넘겨서야 촬영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 강남 메리어트 호텔에서 촬영 중이던 '소금인형' 제작진 역시 방송시간이 다가오자 일정을 멈추고 긴장된 표정으로 첫방송을 지켜봤다.

5년 5개월만에 드라마 속으로 돌아온 황수정은 최근 제작보고회 등 공식적인 자리에서조차 말을 아끼고 무척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였다. 지난해 12월8일 '소금인형'의 일본 로케이션을 떠나는 황수정을 공항에서 발견했을 때에도 연이은 질문에 어떤 대답도 하지 않았다. 다행이 그는 이날 촬영장에서 기자에게 다정히 인사까지 건네며 한결 편해진 모습이었다.

'소금인형'의 첫방송에 대한 소감을 묻자 황수정은 "네, 잘봤어요. 보셨어요? 어땠어요?"라며 오히려 모니터링에 나설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황수정씨가 김유석씨를 때리는 장면에서 모든 스태프들이 웃음을 터트렸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달해주자 얼굴 표정이 환한 미소로 번졌다. 이어서 그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힘들게 만든 작품이라 솔직히 떨렸다"고 고백했다.

얇은 옷차림과 비맞는 장면 탓인지 다음날 새벽 6시까지 계속된 촬영 속에서 황수정의 감기 기운은 예사롭지 않아 보였다. 촬영내내 기침이 멈추지 않아 고생을 했지만 연기에 대한 열정은 결코 흐트러짐이 없었다. 촬영이 끝난 뒤에도 황수정은 혹 자신으로 인해 드라마 제작진이 위축이라도 될새라 전 스태프들을 챙기며 깎듯하게 인사를 챙겼다.

다소 자극적인 소재로 방영 전부터 논란을 일으킨 '소금인형'에서 황수정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는 차소영 역을 맡았다. 남편을 살리기 위해 자신을 짝사랑하던 남자와 밤을 보내는 것. 안 그래도 인터넷의 연예계 복귀반대 여론 때문에 마음고생을 하고 있는 황수정은 자신이 맡은 역할 때문에 또한번 이슈에 오르내리고 있다.

'소금인형'은 13일 TNS 미디어코리아의 시청률조사에 따르면 첫 방송 1, 2회가 각각 전국 시청률 14.2, 15.3%를 기록해 비교적 합격점이란 평가를 받았다. 아픈 몸에도 불구하고 촬영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황수정의 모습에서 3,4회에 대한 결과는 훨씬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zoom69@sportsseoul.com

< 사진ㅣ서울 =김용덕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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