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복용 혐의로 연예계를 떠났던
황수정(36·사진)이 5일 SBS 금요드라마 '
소금인형' 제작발표회를 통해 5년여만에 공개석상에 나섰다.
이날 황수정은 시종 침착한 표정을 유지한 채 "열심히 하겠다"는 말을 수차례 반복했을 뿐 5년전 물의를 빚은 사건에 대한 사과 혹은 후회 등의 코멘트는 일체 없었다.
황수정은 복귀 소감에 대해 "감독님. 작가. 연기자 등 많은 분이 배려해주셔서 편안하고 감사할 따름이다. 열심히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예전에도 복귀 시도가 있었지만 반대 여론 때문에 무산됐는데 도중에 포기할 생각은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이 곳(연예계)이 제가 사회생활을 시작했던 곳이고 이게 내 길이라 생각했다. 5년이 아니라 더 긴 시간이어도 기다렸을 것이다. 이번 복귀는 타이밍이 잘 맞은 것같다"고 말했다.
"지난 5년 동안 남들처럼 잘 지냈다"고 근황을 밝힌 황수정은 물의를 빚은 후라 잘 지낼 수만은 없었을 것같다는 질문에 "생각하기 나름이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란 말이 있듯이 상황을 안 좋게만 생각하면 안 될 것같았다. 그전까지 쉬지 않고 활동을 해와서 소진된 느낌도 있었고 충전을 하지 못했다. 5년간 몸과 마음이 충전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오는 12일 첫 방송을 하는 '소금인형'에서 황수정은
생사의 갈림길에 선 남편(
김영호)의 수술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자신을 짝사랑했던 남자(
김유석)와 동침을 감행한 아내 '차소영' 역을 맡았다. 그의 연기 복귀 시점에 대한 논란 못지않게 극 내용도 적지않은 논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김용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