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고재완기자] 이민영 이찬의 폭행과 유산 진실공방이 끝을 알수 없는 방향으로 치닫고 있다. 이민영은 2일 오전 서울 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찬의 폭행으로 유산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몇시간후인 오후 5시 이찬은 서울 여의도 '수 & 영 프로덕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가 폭행을 해서 유산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반론을 펼쳤다.
이민영은 병상에서의 기자회견에서 "폭행으로 유산된 것이 맞나"하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이찬이 7~8차례 폭행을 했다는 말은 사실과 다르다. 수십차례 머리와 얼굴을 구타당했고 이찬이 머리채를 휘어잡고 운전을 했다. 나를 발로 차서 차 밖으로 내동댕이 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찬은 코뼈를 부러뜨릴 정도의 구타와 배를 걷어 찼다는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7~8차례 따귀가 오갔을 뿐이다"라고 주장했고 "그 정도로도 유산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나"라는 질문에는 "법정에 가면 모든 것이 밝혀지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중절에 대한 부분에서도 이찬은 같은 말을 반복했다.
상습폭행에 대해서도 이민영은 "상습폭행이 있었다. 폭행이유는 언제나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말다툼 끝에 주먹이 날아와서 얼굴에 멍과 혹이 들 정도였다"고 주장했지만 이찬은 "이전에는 절대 폭행 한 적 없다. 이민영과 이민영의 어머니는 내가 폭행을 한다고 맞고 있을 사람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MBC-TV'연예플러스' 방송을 통해 경기 하남의 한 호프집에서 이민영을 때리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자 진술이 방송된 것에 대해서 이찬은 "그곳은 야외였다. 이민영 형부와 나, 이민영 셋이서 맥주를 마셨다. 그렇게 무지막지하게 폭행을 했다면 네티즌이나 팬들 사이에서 안퍼졌을리가 없다.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민영은 기자회견에서 "26일 만나긴 했지만 청평 모텔은 간 적이 없다. 집 앞으로 나를 데리러 왔고 마지막 정리를 하자고 했다. 언니 집에서 요양 중이던 나를 데리고 나갔다. 하지만 그날은 청평 모텔을 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찬은 "26일 확실히 청평 모텔에서 만났다. 그것도 화해분위기였다. 카드 명세서도 가지고 있다. 27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무 문제 없다"고 밝힌 것도 26일 화해했기 때문이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기사가 나간 후인 31일에도 이민영에게 '보고싶다 사랑한다'는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찬은 또 이민영 어머니와 집문제, CF 등으로 심한 갈등이 있었다고 했다. 이찬은 "전세를 살 수 없다고 했고 3억 5000만원짜리 49평 전세도 적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이민영의 어머니는 내가 집안에서 인정못받는 아들 아니냐고 비하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찬은 슬며시 책임을 이민영의 어머니에게로 넘기는 듯한 인상을 보였다. 그는 "이민영은 혼자서 은행 입출금도 할 줄 모르는 아이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민영은 이 부분에 대해서 말을 아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그것과 폭행은 관계 없으며 사실도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들이 의견 일치를 본 것은 오로지 이찬이 임신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것 뿐이었다. 2일 오전 MBC '이재용 임예진의 기분 좋은 날'에서는 이찬이 "임신사실을 몰랐다"고 말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하지만 기자회견에서 이찬은 "MBC와 인터뷰한 사실이 없다. 나는 확실히 이민영이 임신하고 있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찬은 기자회견에서 끊임없이 "따귀를 때린 것은 백번 잘못한 일이다.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아기를 얼마나 원했는데 나때문에 유산이 됐고 내가 때려서 코뼈가 부러졌다는 말은 용서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회견 당시 눈물을 흘리며 "기자회견장에 올라오기 전에도 아기의 초음파사진을 봤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하지만 이민영은 대한 현재 감정에 대해 "그 사람도 지금 내 모습을 보면 진심으로 가슴이 아프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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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용덕 · 황진환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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