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글 이현 기자/사진 권현진 기자]
결혼 후 폭행에 따른 유산으로 파경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준 탤런트 이찬과 이민영이 잇따다 기자회견을 가졌다.
하지만 두 사람의 주장은 역시나 180도 상반됐다. 이찬은 갈등의 원인을 '돈'으로, 이민영은 '이찬의 폭행'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두 사람은 모두 "진실을 밝히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 사람이 강력히 주장하는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유산의 이유!
이민영은 "수십 차례 머리와 얼굴을 구타당했다. 이찬은 제 머리채를 휘어잡은채 운전을 했고, 결국 저를 발로 차서 차 밖으로 내동댕이쳤다. 그로 인해 임신 15주째 있던 아이를 유산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찬은 "사고 당일인 20일 신혼집 문제로 말다툼이 있었다. 이민영이 '나 때문에 요즘 유명해진 주제에…'라고 말해 따귀를 때렸다. 그러자 이민영도 제 따귀를 때리며 '전부 때려치자'고 욕설을 하고 차에서 내리려 했다. 제가 이를 저지하자, 이민영이 발로 제 얼굴을 차고 따귀를 때렸다. 이후 7~8대의 따귀를 서로 주고 받았다"며 "그게 폭행의 전부다. 제가 이민영의 머리채를 휘어잡았다거나, 이민영의 배를 발로 걷어찼다는 것은 완전한 거짓이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토록 바라던 아기를 폭행으로 유산시켰다는 말은 절대 참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상습적인 폭행 여부!
이민영은 "폭행의 이유는 언제나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사소한 말다툼 끝에 언제나 주먹이 날아왔다. 얼굴에 멍이, 혹이 날 정도로 때렸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찬은 "상습적인 폭행은 절대 없었다. 만약에 있었다면 이민영 어머니와 이민영 성격에 절대 저와 결혼 안시켰을 것"이라고 부인했다.
#돈과 혼수 문제!
이민영은 "어머니가 이찬에게 돈 문제와 관련돼 자존심을 상하게 한 일은 절대 없었다. 그리고 그것과 매번 있었던 폭행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다.
반면 이찬은 "결혼 전부터 집문제 등으로 갈등이 많았다. 심지어 신혼여행을 떠나있던 상황에서도 이민영의 어머니는 이민영의 CF 무산에 대해 이야기를 했을 정도였다. 특히 결혼 3개월 전부터 혼수와 아파트 평수 문제로 자존심 상하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주장했다.
#폭행 후 화해 여부!
이민영은 "12월 26일 이찬을 만난 것은 사실이다. 마지막 정리를 하자고 전화가 왔고, 경기도 하남에 위치한 언니 집에서 요양 중이던 나를 찾아왔다. 집 앞으로 차를 태우러 와서 나갔다"면서도 하지만 "청평 모텔에 간 것은 그날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재결합 여부를 논의한 것이 아니라, 둘의 관계를 정리하고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찬은 "이민영이 제가 직접 전화가 왔다. 하남시에 있는 언니집에 있는데 만나자는 거였다. 이민영이 드라이브를 하러 청평에 가자고 했고, 둘이 연애할 때 자주 갔던 모텔에 갔다. 중국음식을 시켜먹으며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그곳에 있었다. 그곳에서 결제한 카드 명세서도 가지고 있으며, CCTV도 남아 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찬은 "그날 이민영이 제게 '우리가 다시 합칠 수 있을까. 얼마나 걸릴까'라고 물어봤고, 심지어 '눈꽃' 촬영이 끝나면 해외로 놀러가자'고 까지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상반된 주장을 드러낸 두 사람이지만, 결론에서는 똑같은 입장을 드러냈다. 이찬 측은 "변호사를 통해 곧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고, 이민영 측 또한 "형사고소를 준비 중"이라고 입을 모았다.
"더 이상 관계 회복은 없을 것 같다"는 이찬의 말 처럼 두 사람은 이미 '넘지 않아야 될 선'을 넘겨버렸다. 두 사람이 각각 주장하는 '진실이 무엇인지'. 지켜보는 사람들 또한 착잡한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현 tanaka@newsen.com / 권현진 khj76@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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