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현 기자]
'사극강자' 이병훈 PD가 친정 MBC로 복귀한다. 2004년 '
대장금' 이후 3년 만의 복귀다.
MBC 측은 20일 " '대장금'의 이병훈 PD가 2007년 7월께 MBC로 복귀한다"며 "2007년 방송될'
태왕사신기' 후속작으로 방송될 예정이며, 성군 정조대왕의 이야기를 다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훈 PD가 차기작 '이산-정조대왕'은 조선왕조 500년의 기틀을 마련했던 성군 정조(본명 이산)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대하사극이다.
정조대왕은 조선왕조의
르네상스시대 기틀을 구축한 왕이다. 11살의 어린나이에 붕당싸움으로 아버지(사도세자)를 잃는 등 아픔을 가지고 있는 인물. 우여곡절 끝에 왕위에 오른 후에는 문민정치에 힘써 세종대왕 다음가는 성군으로 인정 받았다.
특히 정조대왕은 즉위 후 나라와 백성을 위한 수많은 업적을 남긴 인물로 기록돼있다. 즉위 후에
규장각을 둬 국왕직속의 학술 및 정책 연구 기간을 육성했고, 왕권강화에 최선을 다했다. 활자를 개량해 인쇄술을 발달시켰고, 직접 방대한 집필서적도 남겼다. 실사 구시와
이용후생을 목표로 하는 실학을 크게 발달시켰으며, 백성의 부담을 덜기 위해 징세법을 개혁하기도 했다.
이병훈 PD은 '이산-정조대왕'에서 화려했던 정조대왕의 업적과 함께 그 속에 숨겨졌던 왕으로서의 인간적인 고뇌 등을 담을 계획이다.
이병훈 PD는 1970년 MBC에 입사한 이래 드라마 '암행어사'를 비롯해 '조선왕조 500년'을 연출했으며, '
허준' '상도'과 '대장금'을 잇따라 히트시켜 '한류 바람'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이후 SBS로 자리를 옮겨 제작했던 '서동요'도 인기를 모으며'사극강자'로의 명성을 입증한 바 있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 '주몽'으로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는 MBC가 배용준의 '태왕사신기', 그리고 이병훈 PD의 복귀작을 잇따라 방송함으로써 MBC=사극의 공식을 새롭게 세우려는 전략으로 보인다"며 " 사극전성시대에 '이병훈표 사극'이 어떤 파급효과를 가져올 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병훈 PD와 호흡을 맞출 김이영 작가는 '
내사랑 팥쥐'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등을 집필한 작가다.
이현 tanaka@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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