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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句麗(고구려)] 그녀들이 귀 앞으로 귀밑머리 흘렸듯…

한국일보 | 입력 2006.04.21 18:56

 




"고구려 헤어스타일 '빈하수'는 어떻게 만드는 건가요?"

무엇이든 물어보면 가르쳐준다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지식iN' 코너. 수두룩하게 올라온 '빈하수'에 관한 질문과 답변 중 초등학교 4학년이라고 밝힌 한 여학생의 답변이 눈에 띈다. "저도 빈하수 마니아죠. 빈하수를 할 땐 귀 앞에 옆머리를 조금 남겨두시고 뒷머리는 밑으로 약간 처지게 묶습니다. 앞머리가 있으시면 실핀으로 고정하거나 그냥 놔둬도 예뻐요."

여성들 사이에서 때 아닌 고구려 헤어스타일이 유행이다. '빈하수'는 귀밑머리 '빈'(빈), 아래 '하'(下), 드리울 '수'(垂)를 쓰는 한자어로, 귀밑머리를 귀 앞으로 내린 헤어스타일(사진)을 말한다. KBS '역사스페셜'에 소개된 적이 있는 '빈하수'는 고구려시대 여성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했던 헤어스타일로 고구려 시대의 벽화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다.

네티즌들은 "얼굴이 갸름하고 세련돼 보이는 장점이 있다"며 퍼나르기를 통해 '빈하수' 사진을 급속히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이 헤어스타일은 교복과 잘 어울려 여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실제 MBC 드라마 ''의 윤은혜도 교복 차림일 때는 이 헤어스타일을 자주 하고 나왔다.

박선영기자 aurevoi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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