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결혼합시다' 저돌적인 연하남 박시후도 쌍거풀 없다

2006. 2. 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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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이현 기자/사진 임진환 기자]

요즘 소위 뜬다는 쌍꺼풀 없는 남자다. 가비엔제이 뮤직비디오에서 친구의 여자친구를 탐하는 남자로 등장해 뭇여성들을 설레게 만든 장본인.

탤런트 박시후가 MBC 주말드라마 '결혼합시다'(연출 최이섭 강대선)로 브라운관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니가 좋아'라는 한마디와 감미로운 키스신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박시후. 그가 요즘 터프함과 귀여움을 겸비한 저돌적인 연하남으로서의 매력을 한껏 발휘하고 있다.

2006년 시청자들을 저돌적으로 사로잡을 그의 모습이 한껏 드러난다.

#배고팠던 연극무대의 추억, 그만큼 준비된 연기자!

처음보는 신선한 얼굴. 그러나 박시후는 어느날 반짝 뜬 스타가 아니다. 브라운관 데뷔 전 연극무대에서 열정을 바치며 춥고 배고픈 시간들을 경험했다. 출연 전날 갑자기 캐스팅 전화를 받고도 자신감 있게 연기를 펼칠 수 있는 배경이 된 것은 아닐까.

박시후는 군 제대 후에야 비로소 브라운관에 등장했다. 여느 동갑내기 친구들과 비교할 때 다소 늦은 데뷔. 그러나 남들보다 늦은 만큼 준비된 것은 무궁무진하다.

연기연습을 기본. 단전호흡으로 발성을 기르고, 유연한 몸동작을 위해 요가를 습득했다. 합기도 복싱 등 격투기로 몸을 단련시켰다. 현재는 승마에 한창 몰두 중이다.

박시후는 "무명이 길었던 만큼, 요즘 운이 좋다는 것이 실감이 난다"고 기쁨을 내비친 후 "앞으로 더욱 종횡무진 활약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 가족들이 홍보 도우미!

유명 패션모델이었던 아버지. 박시후는 그 끼를 이어받은 탓인지 어릴 적부터 무대 위에서의 연기가 마냥 좋았단다.

박시후는 "아버지가 어려웠던 연예계를 경험한 탓인지 반대가 더 극심했다"며 "그러나 요즘은 어머니가 홍보 도우미로 나설 정도로 더 적극적으로 도와준다"고 털어놨다.

요즘 어머니의 행복해하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낀다는 박시후. 그는 "어머니가 초등학교 동창들에게 까지 전화를 돌리며 시청률 올리기에 혈안이 돼있다"며 웃었다.

박시후는 "요즘 속속 알아보는 분들이 생기면서 동네에서 인기남이 됐다. 실감이 나질 않는다"는 말로 기쁨을 전했다.

#욕심 많은 신인!

신인이기에 부족함도 있고, 그만큼 연기 욕심도 많다는 박시후. 그는 영화 '프라이멀 피어'에서 선과 악의 상반된 연기를 펼쳤던 에드워드 노튼의 연기가 가장 감명적이었다고 꼽았다.

에드워드 노튼 처럼 한가지 캐릭터에 치우지지 않고, 다양하게 오래갈 수 있는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연기자로서의 소망.

박시후는 "열심히 해서 최대한 작품 속에서 저를 보여주고 싶다. 마흔살이 넘어서까지도 연기를 사랑하는 진정한 연기자로 남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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