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J특공대 측 "조작없다, 불법폭주 둔갑아냐" 논란해명 공식입장

뉴스엔 2011. 2. 2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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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한현정 기자]

KBS 2TV 'VJ특공대'가 또 한번 조작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VJ특공대' 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VJ 특공대' 측은 2월 22일 뉴스엔과 통화에서 "방송 섭외 당시 기획의도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드렸다"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민감한 소재를 다루는 것이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쳤다. 기획의도는 물론 앞뒤 어떤 내용, 자료가 사용되는지 모두 설명해 드렸다. 조작이 된 부분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하지만 방송이 나간 뒤 자신들이 상상한 그림과 달라 실망을 하신 것 같다. 제작진 역시 이들을 폭주족으로 묘사하려는 것이 아니라 '스피드에 중독된 이들의 심리'를 듣기 위해 이분들을 만났다. 워낙 주제 자체가 '중독' 이었고 평소 '폭주' 에 대한 주변의 시선이 곱지 않게 때문에 제작진의 의도와 상관없이 원했던 장면과 달라 감정이 상할 순 있었을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유감이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9일 포털사이트 네이트의 '톡톡' 게시판에 "VJ특공대가 여전히 연출방송을 하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는 18일 방송된 'VJ특공대'의 '스피드 중독' 편에 관한 내용으로 글을 써내려가기에 앞서 자신이 국내 모터스포츠의 팬이라 밝힌 이는 촬영 당시 찍었던 영상과 사진, 당사자의 홈페이지 게시글을 증거로 내세워 글을 써내려갔다.

글쓴이는 이날 방송에 출연한 S레이싱팀의 멤버들에 대해 "오로지 이 날의 촬영만을 위해 전날 밤을 새워 서울에서 국제 F-1서킷이 있는 전라남도 영암군까지 찾을 정도로 이분들은 '중독'이 아닌 '열정' 이 대단한 분들이며 타인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고 무차별 폭주를 일삼는 분들과는 다른 분들이다"며 레이싱팀을 불법폭주족으로 둔갑시킨 점에 대해 비판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이날 방송에서는 팀의 간판 드라이버들이 '이런 것이 드리프트다' 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서킷에서 가장 전형적인 드리프트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송에서는 위 차량들의 모습 대신 다른 팀원 분들의 연습 주행 영상만을 교묘하게 편집하여 마치 과속 주행으로 중심을 잃고 스핀하는 순간을 포착한 것처럼 비추었다"고 조작방송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KBS)

한현정 kiki2022@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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