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그리스전 광고단가 9,200만원.. 평소의 8배!

2010. 6. 15.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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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초짜리 기준

SBS가 단독 중계하는 2010 남아공월드컵 한국-그리스전의 광고 단가가 평소 가격의 8배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방송된 한국-그리스전을 앞두고 판매한 15초짜리 광고의 개당 단가는 9,200만원. 평소 이 시간에 방송되는 SBS 드라마 <이웃집 웬수>의 개당 광고 단가는 1,200만원 정도다. 월드컵 프리미엄이 붙어 무려 8배가 뛴 것이다. 한국방송광고공사 관계자는 "워낙 광고주들의 수요가 높아 일찌감치 완판(완전 판매)됐다. SBS가 단독 중계 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다"고 말했다.

한국-그리스전, 단 한게임으로 SBS가 올린 광고 수입은 약 70억원이다. 이날 경기는 3시간10분간 편성됐다. 이 경우 15초짜리 광고 총 76개를 판매할 수 있다. 단순 계산으로도 69억9,200만원(76개x9,200만원)을 벌어들였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한국이 그리스전을 승리로 이끌며 아르헨티나전과 나이지리아전에 대한 광고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두 경기에서도 광고 완판을 기록한다면 SBS는 단 3경기 만에 200억원이 넘는 수익을 거두게 된다.

한국방송광고공사의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두 경기의 광고를 판매하고 있다. 아직 완판은 되지 않았다. 이변이 없는 한 오후 8시30분에 열리는 아르헨티나전의 광고는 모두 팔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새벽 3시가 넘어 열리는 나이지리아전의 광고도 모두 판매될 지는 미지수다"고 내다봤다.

한국이 16강에 진출할 경우 SBS의 광고 수익은 천문학적으로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SBS의 관계자는 "한국이 선전할 경우 다른 국가들의 경기에도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다. 한국팀의 활약 여부가 광고 판매율과도 직결될 것이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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