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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수진 기자]

아이돌그룹의 활동 영역은 어디까지일까. 아이돌그룹이 무대 위를 떠나 예능프로그램에 침투한 지는 오래된 얘기. 안방극장에서의 이들의 활약도 두드러지고 있다. 한 가지 더 추가. 이들은 인기에 편승하며 TV 드라마 OST시장까지도 점령할 태세다. 소녀시대, 브라운아이드걸스, 슈퍼주니어 등이 그 주인공이다.

시청률 30%대를 오르내리며 인기리에 방송되며 오는 25일 종영을 앞둔 KBS 2TV 수목미니시리즈 '추노'(극본 천성일, 연출 곽정환)에서 이다해 테마로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은 곡 '미아'를 부른 주인공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제아.

'미아'는 대길이(장혁)와 혜원(이다해)의 안타까운 재회와 함께 공개됐다. 가슴 속 깊이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사랑을 향한 갈증과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안타까운 후회 등이 제아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더욱 화제가 됐다.

2010년 상반기 제작되는 드라마 '아이리스' 시즌 2 '아테나:전쟁의 여신'도 소녀시대가 OST를 부를 예정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드라마 제작사와 소녀시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소녀시대는 이 드라마의 OST를 부를 것을 확정지었다. 특히 소녀시대 멤버 가운데 한 명이 '아테나:전쟁의 여신'에 특별출연 형식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대감을 고취시키고 있다.

이에 앞서 소녀시대 멤버 태연은 드라마 '쾌도홍길동'의 '만약에'를 불러 가창력을 인정받으며 시청자들의 사랑도 한꺼번에 받았다. 태연 외에도 써니 역시 드라마 OST에 참여해 가창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써니가 참여하는 OST를 담당한 팬엔터테인먼트 윤고운씨는 "써니의 음색과 가사가 잘 어우러져 완성도 높은 노래가 탄생됐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상반기 방송가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KBS 2TV 새 수목미니시리즈 '신데렐라 언니' 역시 아이돌그룹이 OST에 참여해 기대를 높인다. 22일 관계자에 따르면 '신데렐라 언니' OST 수록곡 가운데 한 곡을 슈퍼주니어의 예성이 부를 예정이다.

관계자는 더불어 "슈퍼주니어의 멤버 외에도 국내 유명 아이돌 그룹이 '신데렐라 언니'OST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드라마 OST를 제작하는 한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아이돌그룹 멤버의 OST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면서 "제작하는 입장에서는 화제성을, 참여하는 아이돌 멤버 입장에서는 솔로 곡을 부른다는 점에서 가창력을 공개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있다. 제작사와 소속사 모두 윈윈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관련기사]☞ 소녀시대, '아이리스'2 OST 참여☞ 소녀시대, 블랙소시로 '쇼!음악중심' 첫 출격☞ 소시·브아걸, 대중음악상 '올해의노래'등 4개후보☞ 소시·슈주·씨야..韓빌보드차트서 첫 수상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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