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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신종플루, 더이상 남 일 아니다”

노컷뉴스 | 입력 2009.11.08 16:57 | 누가 봤을까? 20대 여성, 제주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조은별 기자]

"신종플루, 더 이상 남 일이 아니다."
연예계가 최근 창궐하고 있는 신종플루 공포에 몸을 사리고 있다. 특히 신종플루 의심환자로 입원했던 탤런트 이광기의 7살 난 아들 석규 군이 8일 오전 사망했다는 비보가 전해지면서 더 이상 신종플루가 남 일이 아니라며 바짝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석규 군의 경우 직접적인 사인은 폐렴으로 인한 패혈증이었며 신종플루 음성환자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연예계에서는 석규 군이 사망 전 신종플루 의심환자로 입원했던 점을 들어 신종플루 감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비단 석규 군의 케이스만 뿐만 아니다. 가요계는 신종플루가 만연해 더 이상 누가 확진판정을 받아도 이상하지 않다는 반응이다.

특히 집단 합숙생활을 하고 스케줄이 빡빡한 아이들 그룹 멤버의 경우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취약해 신종플루에 감염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그룹 샤이니 멤버 종현과 온유, 2AM 조권과 정진운이 연이어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대표적인 케이스다.

이 외에도 그룹 SS501 멤버 김현중, 가비엔제이 노사현과 케이윌이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한 연예관계자는 "호흡기로 전염되는 신종플루의 특성상 마이크를 돌려쓰는 가수들의 경우 신종플루 감염을 막을 방법이 없다"며 "평소 손발을 깨끗이 씻는 등 위생에 신경쓰는 것 외에는 뾰족한 방법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가수들 외에도 어린 자녀를 둔 연예인들도 신종플루 감염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하지만 녹화 현장에서 여러 사람을 접해야 하는 연예인의 특성상 언제 어디에서 감염될 지 모르는 일이라 신종플루에 대한 연예계의 공포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신종플루를 염려해 아예 행사 자체를 취소하는 사례도 생기고 있다. 오는 21일 경남 진주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2009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행사의 경우 천 명 이상 모이는 행사를 자제하라는 정부 권고에 따라 올해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또 록밴드 YB 역시 지난 27일 고려대학교 화정 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콘서트 '날아라YB'를 취소했다.

mulga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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