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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애~', 더 망가진 최진실표 코믹 신파 '대박 조짐'

마이데일리 | 입력 2008.03.08 23:19 | 수정 2008.03.09 00:09 | 누가 봤을까? 30대 남성, 서울

 




[마이데일리 = 고홍주 기자] 최진실의 연기 변신이 단연 돋보였던 첫 방송이었다. '겨울새' 후속으로 8일 첫 전파를 탄 MBC 새 주말특별기획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극본 문희정, 연출 이태곤)이 최진실표 코믹 신파 연기로 대박을 예고하고 나섰다.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은 고교시절 연인이었던 재빈(정준호 분)과 선희(최진실 분)가 오랜 시간이 흐른 후, 정상급 연예인과 억척스러운 아줌마로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의 그려낸 코믹 신파극으로 최진실, 정준호, 변정수, 정웅인이 드라마 주축에서 연기 앙상블을 이룬다.

특히 첫 회에서는 서른 아홉 억척 아줌마 홍선희로 분한 최진실의 열연이 단연 돋보였다. 드라마 '장밋빛 인생'과 '나쁜여자 착한여자'에서 이미 억척스러운 아줌마 상을 대변해왔던 그녀이지만 이번에는 일명 '푸들머리'와 검은 뿔테 안경까지, 외적으로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 돼 돌아온 것이다.

최진실은 첫 방송에서부터 온갖 슈퍼 울트라 아줌마의 일곱 빛깔 무지개 면모를 펼쳐냈다.

서른 아홉 억척 아줌마 홍선희가 산부인과에서 검진을 받다가 조기 폐경이라는 말을 듣고 충격에 빠지는 모습으로 시작한 이 드라마는 방송국에서 방청 알바는 기본, CF 촬영장 주부 엑스트라 아르바이트와 심지어 사업 부도로 감옥에 가게 된 남편 때문에 생계를 책임져야하는 상황에 못 이겨 자존심을 굽히고 부잣집 시누이 집의 가사 도우미까지 마다하지 않는 고군분투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으로 다져진 주인공 선희의 억척스러움은 고교 시절 첫사랑 상대이자 톱스타가 된 재빈을 만나면서 코믹함으로 변모하곤 한다. 이 드라마가 단순한 신파극이 아닌 '코믹 신파극'을 드러내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연기 경력 20년에 빛나는 베테랑 답게 최진실은 이러한 아줌마 상을 일곱 빛깔로 완벽하게 표현해 냈다. 톱스타에게 푹 빠진 딸을 혼내고자 와이어 액션도 불사한 최진실의 '몸 연기'는 가히 압권이었다.

최진실은 지난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은 제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코미디"라고 강조한 뒤 "사실 이번 작품에 임하면서 여러 번 깜짝 깜짝 놀라고 있다. 감독님이 어느 선까지 날 망가뜨릴 것인가, 또한 코미디라는 장르의 연기가 정말 힘들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리얼리티를 의심하고 보면 사실상 답이 없잖아요. 어쨌든 코미디니까..정말 재미있는 순정만화 한 편을 본다 라고 생각하면 좋겠어요. 최진실표 코미디가 어떻게 그려질지 저 역시 궁금한데요?"

드라마 첫 방영에 앞서 걱정 반 설렘 반의 심정을 드러냈던 최진실. 그녀의 억척스러운 코믹 변신은 일단 성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게시판에는 최진실의 열연에 기대감을 드러내는 시청자들의 호평으로 이미 넘쳐나고 있는 상태다.

[최진실표 코믹 신파로 대박 조짐을 보인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 사진=MBC화면캡처]

(고홍주 기자 coo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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