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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혜, 똑똑녀로 안방 '똑똑똑'

스포츠서울 | 입력 2007.07.04 12:56

 




탤런트 한지혜(24)가 똑똑녀로 10개월만에 안방으로 돌아온다.

한지혜는 KBS1 일일극 '하늘만큼 땅만큼' 후속으로 오는 9월3일 첫방송할 '미우나 고우나' (가제· 김사경 백영숙 극본· 이덕건 연출)의 여주인공 나단풍 역으로 캐스팅됐다. 지난해 11월초 종영한 KBS2 '구름계단' 이후 첫 안방나들이다.

나단풍은 식품회사 마케팅 영업팀장으로 어릴 때부터 잘난 오빠 밑에서 돋보이기 위해 발버둥쳐 눈치빠르고 적응력도 뛰어나며 내숭도 떨 줄 아는 앙큼하고 발랄하지만 똑똑한 캐릭터다. 일도 똑부러지게 해 입사 2년만에 팀장으로 고속승진하지만 자신이 싫어하는 단점만 모아놓은 백수건달 백호를 만나면서 인생의 새 국면을 맞는다.

'미우나 고우나'의 한 관계자는 "한지혜를 나단풍 역으로 확정했다"며 "한지혜의 상큼하고 발랄하면서도 야무진 이미지가 극중 배역과 맞아떨어지는데다 본인도 가족간의 따뜻한 사랑을 그리는 일일극에 출연하고 싶어했다"고 밝혔다. 나단풍의 상대역인 강백호 역은 KBS '포도밭 그 사나이'와 '일단 뛰어'에 출연했던 김지석이 맡는다. 캐스팅이 마무리되는대로 이달 말이나 늦어도 8월초에 촬영을 시작한다.

한지혜는 최근 영화 '그. 사랑을 만나다'의 촬영을 마치고 화보 촬영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2001년 슈퍼모델 출신으로 KBS '여름향기' '낭랑18세' '구름계단' MBC '비밀남녀' 등 미니시리즈에 출연해왔지만 장기레이스인 일일극에 나서기는 처음이다. 지난 4월 싸이월드와 팬카페를 통해 '낭랑18세'와 영화 'B형 남자친구'에서 극중 상대역이었던 이동건과의 열애를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미우나 고우나'는 중년의 재혼가정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밝고 경쾌하게 그린다. 백수건달 백호가 똑똑한 공주 단풍을 만나 밑바닥부터 시작해 성공해 나가는 이야기는 현대판 바보 온달과 평강공주를 연상시킨다. 30%대의 시청률을 기록한 '별난 여자 별난 남자'를 연출한 이덕건 PD가 연출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 카자흐스탄 출신으로 씩씩하고 야무진 외국인 노동자 쏘냐 역을 KBS2 '미녀들의 수다'의 에바가 맡아 영화판을 기웃거리는 사고뭉치 오달현 역의 김찬우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조현정기자 h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