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사태, 한류 괜찮나.. "아직 직접적인 타격 없다"

2011. 2. 22.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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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혜린 기자] 카라 사태가 신한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가요관계자들은 아직 카라 사태가 한류에 직접적인 타격은 주지 않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일본 취재진 및 사업 파트너가 국내 가요관계자에게 직접 카라 사태를 언급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는 것. 스케줄 변동도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일본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진 한 관계자는 최근 OSEN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 스태프 및 취재진이 직접적으로 불편한 사안을 묻는 경우는 별로 없다"면서 "카라 사태 역시 마찬가지여서, 취재진이 직접적으로 그 일을 묻진 않더라. 다만 소속사와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멤버들 부모의 이야기가 나오니까, 호기심을 보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최근 일본에 다녀온 다른 가요관계자도 비슷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예전부터 계획해왔던 프로모션 방향 및 계약 관계에 달라진 건 전혀 없다"면서 "카라 사태가 예상보다 큰 관심을 얻고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일본 진출 가수들의 행보가 크게 달라지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크고 작은 부작용은 분명히 있다. 일본 진출을 준비 중인 또 다른 관계자는 "지난해 한국 음악으로 인해 위기감을 느끼고 한국 가수의 흠집을 찾고자 하던 일부 일본인들에게 빌미를 제공한 건 확실한 것 같다"면서 "연일 TV에서 카라 관련 부정적인 뉴스가 나왔다보니, 카라 음악보다 해당 뉴스를 먼저 접한 대중도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 한국 연예인들의 경우 공식석상에서 카라 관련 질문을 받기도 했다. 원빈이나 소녀시대가 일본 취재진으로부터 카라 관련 질문을 받았다. 그러나 이는 매우 일시적인 해프닝일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한 한류 관계자는 "일단 카라 다섯 명이 활동을 같이 하면서 갈등을 봉합했기 때문에, 일본 현지에서 카라 사태에 대한 관심은 어느 정도 일단락될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또 많은 이슈가 생기고 없어질 것이다. 앞으로 계속 카라 질문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물론 이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에는 여론의 추이를 예상하기 힘들다. 이후 여론 및 관련 산업이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일이다. 지금 당장 큰 타격은 없어도 일본 진출을 앞둔 가요관계자들이 카라 사태를 관심있게 지켜보는 이유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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