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영화제, 박찬욱 감독은 수상, 현빈은 불발

입력 2011. 2. 20. 14:50 수정 2011. 2. 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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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박찬욱 감독은 웃고, 현빈은 아쉬운 장탄식을 내뱉었다.

박찬욱과 박찬경 형제 감독이 공동 연출한 첫 작품이자 100%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화 '파란만장'이 베를린 현지시간으로 19일 제61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단편영화 경쟁부문 (Berlinale Shorts Competition)'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황금곰상(Golden Bear to the best film)'을 수상했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현빈과 임수정 주연의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수상이 불발에 그쳤다.

특히 '파란만장'은 세계 최초 극장 상영 스마트폰 영화라는 기록에 이어, 세계 최초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스마트폰 영화라는 영광까지 얻게 됐다. 영화는 단편영화부문에 초청된 25편의 작품 가운데 연출력과 작품성은 물론이고 촬영효과와 영상기법 측면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화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영상미가 돋보였다는 것이 현지의 평가다.

배우 이정현, 오광록과 함께 현지 행사에 참석한 박찬경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예상했던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관심과 지지에 가슴이 벅차며 이번 영화의 탄생에 함께한 모든 분들과 수상의 영광을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에서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의 이란 영화 '나데르와 시민, 별거(Nader And Simin, A Separation)'가 최우수작품상과 남녀 배우상을 휩쓸었다.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16편의 작품이 출품된 이번 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진출했으나 상을 받지는 못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선재상을 받은 양효주 감독의 '부서진 밤'은 역시 단편 부문에서 심사위원상(은곰상)을 받았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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