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앙코르 단독콘서트 165분 펼쳐진 광분의 서비스(리뷰)

뉴스엔 2011. 2. 1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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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이민지 기자/사진 정유진 기자]

모든 것이 업그레이드 됐다. 규모는 2배 커졌고 무대구성은 더 촘촘해졌으며 군더더기를 빼고 열정으로 채웠다. 그 안에서 비스트는 여전히 자신들이 성장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2월1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비스트의 앙코르 단독 콘서트 'Welcome back to BEAST Airline'은 지난해 12월 열린 첫 단독콘서트의 단순한 재탕이 아니라 업그레이드였다.

화려한 레이져쇼를 시작으로 8시 정각에 이륙한 이 거대한 비행기는 2시간 45분 동안 최상의 서비스로 관객을 100% 만족시켰다. "고객의 광분을 책임지는 비스트"라는 리더 윤두준의 말 그대로였다.

'쇼크'(SHOCK), '스페셜'(Special), '배드걸'(Bad Girl) 등 오늘의 비스트를 만든 히트곡을 비롯해 '내 여자친구를 부탁해', '브레이크 다운'(Break Down) 등 그동안 무대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숨은 곡까지 열창하며 관객을 열광시켰다.

비스트는 공연장 곳곳에 설치된 특별 무대와 돌출무대를 종횡무진 누비며 어느 객석 하나 소홀히 대하지 않았고 대형 LED 스크린은 6분할로 여섯 멤버를 모두 잡아내는 센스를 보였다.

지난 단독콘서트에서 유닛 무대로 신곡을 선보였던 비스트는 업그레이드 된 무대구성으로 색다른 모습을 보였다. 비스트는 지난 콘서트에서 사용했던 영상을 모두 엎고 새로운 영상을 제작,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음악이 살아있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며 밴드 라이브를 진행, 기존의 곡들을 좀더 풍부한 느낌으로 살려냈다.

막내 손동운이 "신개념 엔터테인먼트 기내서비스'라고 소개한 'BEAST AIRLINE CHANNEL'은 사진과 비디오, 게임 등 각종 오락거리로 비행을 한층 즐겁게 만들었다. 이들은 매니저 휴대전화 속 미공개 사진부터 예고된 '복근 파도타기'를 위한 연습과정 등 팬들을 열광시킬만한 '재미'를 새롭게 준비했다.

특히 '승무원체력단련현장'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에서 복근 단련을 위한 윗몸일으키기 연습 장면을 선보인 가운데 이기광과 장현승의 드라마 '시크릿가든' 윗몸일으키기 패러디는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단독콘서트에서 약속했던 앵콜 한정 서비스 '복근파도타기'에서는 "두 달만에 없는 거 만드느라 힘들었다"는 말이 무색하게 양요섭, 이기광, 장현승, 손동운의 초콜릿 복근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앙코르 콘서트 준비하며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비스트의 노력이 엿보였다.

게스트 공연을 같은 소속사 지나(G.NA)로 한정한 것은 물론 지난 단독콘서트에서 다소 길고 지루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댄스팀 프리픽스의 공연을 비스트 멤버와 비스트 음악을 활용해 담백하게 진행했다. 지난 단독콘서트보다 세련된 무대영상과 세밀해진 무대구성, 조명도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민지 oing@newsen.com / 정유진 noir197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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