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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박정민 기자] '공주' 김태희의 희망 선생님 목록이 공개된다.

17일 방송되는 MBC TV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장영실 극본 권석장 연출) 14회에서 새로운 공주 수업을 받게 된 이설(김태희 분)은 "제 수업은 제가 짜겠습니다"라며 자신의 희망 리스트를 박해영(송승헌 분)의 후임으로 등장한 전담 교사인 김 사무관에게 전달한다.

이설은 리스트에 애플의 CEO인 스티스 잡스를 경제, 일본 인기 배우 오다기리 죠를 일본어, 존박을 영어 선생님으로 적었다. 특히 이설은 지난 10회 해영과의 인터뷰 연습에서 가장 좋아하는 가수로 존박을 꼽은 바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이설은 안무 선생님으로 가수 비, 가창 선생님으로 비스트, 미술 선생님으로 샤이니, 승마 선생님으로 배우 김남길을 추천했다. 그는 "이번 주 내로 섭외되겠죠? 스승님의 능력을 보여주세요"라며 부탁했다.

김 사무관이 작성한 공주 스케줄은 황실 재건을 막으려는 대통령의 특별 지시 사항이었다. 황실을 무너뜨릴 계획을 갖고 있는 대통령은 김 사무관에게 "이설이 정치, 사회에는 눈이 멀고 귀족적이고 사치스런 취향, 식견에 대한 안목을 키우도록 집중해"라고 지시했다.

이에 김 사무관은 이설의 시간표를 승마, 첼로, 왈츠, 패션들로 채웠다. 그러나 반기를 든 이설이 자신의 이상형을 반영한 희망 리스트를 작성하며 대통령의 계략에 통쾌한 복수를 한다.

한편 14회 방송에서는 궁에 돌아온 이설의 불꽃 카리스마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박동재(이순재 분) 회장의 진실, 오기택(맹상훈 분) 비서실장과 오윤주(박예진 분)의 야망 등 황실에 얽힌 복잡한 관계들이 드러날 전망이다.

사진=커튼콜 제작단, TV리포트 DB

박정민 기자 jsj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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