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민족의 대명절 설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대부분의 아이돌 가수들도 설 연휴 기간 동안 특별한 스케줄 없이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한국인이지만 외국에서 성장한 소위 해외파 멤버들 역시 이날 만큼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설특집 방송 등은 미리 녹화를 모두 마친 상태고 설 당일에는 특별한 일정이 없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 하지만 한국의 명절인 설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외국인 멤버들은 사정이 다르다.

2PM의 닉쿤은 설 연휴 기간 동안 스케줄이 전혀 없는 특별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JYP 관계자는 "1년 중 아무 스케줄이 없는 며칠 되지 않는 날 중 하루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PM의 숙소에는 우영, 택연이 설 연휴기간 동안 함께 있을 예정이지만 두 사람의 경우 KBS 드라마 '드림하이'에 촬영이 있어 닉쿤은 오랜만에 여섯 명이 쓰던 숙소를 독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닉쿤의 가상 부인이기도 한 에프엑스의 중국인 멤버 빅토리아는 설 연휴기간 중 방송 스케줄이 하나 있다. 빅토리아는 3일 중국의 한 방송사 특집 방송프로그램 녹화에 참여할 예정이다. 빅토리아가 출연하는 해당 프로그램은 한국의 설날 모습을 보여주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최근 6개여월 만에 입국해 에프엑스에 다시 합류한 중국계 미국인 멤버 엠버는 숙소에서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SM 관계자에 따르면 "SM 스태프들과 설 연휴를 보낼 것으로 알고 있다. 개인 연습도 하고, 자기만의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쓰에이의 중국인 멤버 페이와 지아는 이미 중국행 비행기를 탔다. JYP 관계자는 "중국 역시 설이 가장 큰 명절 중 하나고 현재 미쓰에이가 특별한 공식일정 활동 준비 기간 이라 여유있게 시간을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햄의 중국인 멤버 가연은 한국에 와 계신 어머니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 햄은 2월 컴백을 준비를 위해 연습중인 까닭에 중국 집에 갔다 올 시간이 여의치가 않다는 것이 소속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유키스의 홍콩인 멤버 알렉산더 역시 가족들을 만나러 집에는 가지 못한다. 유키스 소속사 관계자는 "한국에 계신 이모님과 함께 지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A도 모바일로 공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