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혐의 전태수 불구속 입건, 택시기사와는 합의(종합)

뉴스엔 입력 2011. 1. 30. 20:45 수정 2011. 1. 30. 20:4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고경민 기자]

유명 여배우 하지원의 친동생이자 최근 여러 드라마 출연으로 인기몰이 중이던 배우 전태수(27)가 폭행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전태수 소속사 관계자는 1월 30일 뉴스엔과 전화인터뷰에서 "연기자로서 공인으로서 해서는 안 될 짓을 했다. 너무 죄송하다는 말밖엔 드릴 말씀이 없다"며 관련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의 뜻을 전했다.

이어 "현재 출연 중인 '몽땅 내사랑' 제작진과 배우들, 가족들과 팬들에게 너무 죄송하다"며 거듭 사죄의 말을 남겼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전태수는 28일 오후 KBS 2TV '성균관 스캔들'출연 당시 자신에게 많은 도움을 줬던 스태프와 서울 홍대 인근에서 단 둘이 술자리를 갖고 귀가도중 택시기사 송모(44)씨와 폭행시비에 휘말렸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9일 오전 0시 25분께 전태수가 서울 마포구 신수동 부근에서 택시를 타고 귀가 중 만취해 택시기사 송모(44)씨를 때리고 이를 저지하러 온 마포경찰서 소속 서강지구대 최모(36)경위와 김모(31)순경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그날 귀가조치 됐다고 밝혔다.

당시 전태수는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공간에 다리를 올리고 행패를 이를 제지하는 송모씨의 어깨를 발로 걷어찬 데 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욕설을 하고 다리를 발로 찬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택시 기사에게는 그날 바로 사죄의 뜻을 전했고 택시 기사 역시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해 원만하게 합의 본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 폭행 혐의에 대해선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다.

전태수의 또 다른 측근은 "전태수가 '성균관 스캔들'에서 '괜찮아 아빠딸', '몽땅 내사랑'까지 최근 쉬지 못하고 계속 드라마 촬영에 임했다. 링거까지 맞고 촬영에 임할 정도로 몸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오랜만에 지인과 술을 마셔 몸이 이기지 못한 상태에서 벌어진 일같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전태수의 향후 스케줄에 관해서 소속사 측은 "아직 '몽땅 내사랑' 제작진과 얘기한 바가 없다. 죄송할 따름이다"고 말을 아꼈다. '몽땅 내 사랑' 제작진 측은 "아직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 확인되는 대로 하차 여부를 결정해야 될 것 같다"고 입장을 밝힌 상태다.

고경민 goginim@newsen.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