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인은 왜 김형석과 계약했나?

입력 2011. 1. 14. 13:37 수정 2011. 1. 1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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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2' 장재인이 작곡가 김형석이 설립한 키위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채결했다.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장재인은 13일 키위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장재인은 14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진을 공개하며 어떤 소속사를 결정했는지에 대한 힌트를 남겼다. 화질은 선명치 않지만 장재인이 들고 있는 종이에는 동그란 과일 모양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새로운 소속사 이름인 '키위'를 그린 것.

장재인이 키위 엔터테인먼트를 선택한 이유는 다양하게 설명할 수 있다. 먼저 키위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인 김형석은 장재인이 재학중인 호원대학교 실용음악학과 학과장이다. 평소 작곡 욕심이 많고 자신만의 음악에 대한 신념이 강한 장재인에게 다양한 장르를 섭렵한 국내 최고의 작곡가와 함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는 것. 또 김형석은 장재인의 은사인 정원영 호원대학교 교수와도 음악적으로 매우 가까운 동료다.

키위 엔터테인먼트의 이진영 이사 역시 이번 계약에 큰 역할을 했다. 이진영 이사는 팬타포트 록 페스티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글로벌게더링 등 국내 대표적인 음악 페스티벌에 운영 및 마케팅 전반에 참여했던 인물. 장재인의 음악적인 방향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대외적인 홍보 방향을 잡는데 최선이라는 평가다. 특히 공연과 무대에 욕심이 많은 장재인에게 다양한 무대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을 전망이다.

실제로 장재인이 16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메리 제이 블라이즈의 첫 내한공연 '뮤직 세이브드 마이 라이프 월드 투어'(Music Saved My Life World Tour)의 오프닝에 설 수 있었던 것도 이진영 이사의 역할이 컸다.

한편 앳된 얼굴에 늘씬한 외모로 '슈퍼스타K2' 생방송 기간 많은 남성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장재인은 무엇보다 개성이 뚜렷한 그녀만의 음악적 색깔 때문에 성별, 세대를 뛰어 넘어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얻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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