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실력에 겸손미까지!"

동방신기는 지난 7일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가열찬 컴백 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타이틀곡 '왜(Keep Your Head Down)'와 발라드곡 '믿기 싫은 이야기' 두 곡을 부르며 '완벽 라이브'와 '칼군무'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단 한 발자국 동선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떨어지는 군무와 파워풀하면서도 절도 있는 퍼포먼스를 소화하면서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까지 뽐내 '역시 동방신기'라는 감탄을 자아낸 것. 네티즌들은 '역시 동방신기 최고다' '이제는 연륜까지 느껴져서 무대가 더 멋지게 보인다' '뮤직비디오 보고 기대 많이 했는데 역시나 실망시키는 법이 없다'는 등 호평을 쏟아냈다.

그런데 정작 유노윤호는 컴백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의 한 측근은 "사실 유노윤호가 감기에 걸려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목 상태도 그렇고 코도 막힌 상태라 목소리가 100%가 아니었다. 특히 발라드곡은 고음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다. 다행히 티가 많이 나진 않았지만 본인은 감기 때문에 완벽한 컴백 무대를 꾸미지 못한 것에 대해 많이 아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완벽한 무대를 꾸미고도 자신의 단점을 찾아내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준 것.

특히 이날 컴백 무대를 갖기 전 동방신기는 데뷔 7년차 대선배임에도 직접 후배들의 대기실을 찾아다니며 사인CD를 건네고 인사를 하는 한편, 스태프를 자상하게 챙기는 등 겸손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후배 가수들조차 "왜 동방신기가 최고인지 알겠다"고 입을 모았을 정도.

동방신기는 '왜'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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