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랙, 데뷔 첫 '감동' 팬미팅..1500팬 '열광'

박은별 2011. 1. 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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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강렬하고 시크하게`

그룹 엠블랙이 데뷔 후 첫 팬미팅에서 1500여팬들을 열광케했다.

엠블랙은 9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내 돔아트홀에서 첫 팬미팅을 열었다. 이번 팬 미팅은 컴백을 기념하고 그간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팬미팅에는 멤버들의 가족들은 물론 1500여명의 팬들이 객석을 가득 메워 그간 공백기에도 엠블랙의 여전한 인기를 실감케했다.

이날 팬미팅은 방송인 박경림의 사회로 약 2시간 30여분 동안 진행됐다. 춤과 노래, 팬들과의 게임, 질의 응답 등 다양한 코너로 진행됐다.

먼저 엠블랙은 새 앨범에 대한 소개와 근황에 대해 전했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에 대해 "전 장르 음악을 들어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앨범타이틀처럼 엠블랙만의 스타일을 모두 다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한 "이번 앨범은 멤버들과 스태프들이 모두 상의하면서 참여를 많이 한 작품이다.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특히 엠블랙은 이날 정규 1집 `블랙(BLAQ) 스타일`의 공동 타이틀곡인 `크라이`(Cry)와 `스테이`(Stay)의 무대를 처음 선보였다. 신곡 무대는 파워풀한 비트와 퍼포먼스로 강렬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무대였다. 8개월만에 서는 무대지만 멤버들의 표정에서는 여유로움도 느껴졌다.

이와 함께 엠블랙은 팬들과 `5자토크`로 소통했고 커플 게임을 통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또한 케이크 커팅을 하며 각자 2011년 소원을 바랐다. 멤버들은 하나같이 "2011년에는 음악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멤버들의 개인 무대를 통해서는 그동안 방송에서는 보여주지 못했던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승호는 고난도의 댄스 퍼포먼스를, 지오는 가창력 돋보이는 무대를, 이준은 전공을 살려 현대무용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열광케했다. 미르와 천둥은 텔레토비 복장에 선배 비의 노래인 `안녕이란 말 대신`을 부르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엠블랙은 오는 10일 정규 1집을 온,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발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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