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동방신기 "무대가 그리웠다..신인 기분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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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무대가 너무 그리웠어요. 신인 아닌 신인 기분이 들었다고나 할까요"
2인조로 변신한 그룹 동방신기가 이같은 컴백 소감을 밝혔다.
2년 3개월여만에 국내 무대에 선 동방신기는 KBS 2TV `뮤직뱅크` 사전녹화를 마친 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오랜만에 무대에 서고 싶었다. 정말 감격적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먼저 유노윤호는 "오랜만에 방송국에 와보니 색다른 기분이다. 첫 무대는 떨리기보다 신이 났다. 다만 감기에 걸려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최강창민도 "지난 해 연말 가요시상식을 보면서 빨리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5인조에서 2인조로 변신한 것과 관련해서는 "그룹에서 제일 하이톤을 담당하던 사람과 제일 로우톤을 담당하던 사람이 만나 노래를 하려고 하니까 잘 될까 걱정이 많았다"면서 "그런데 의외로 융화가 잘됐다.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2년 넘게 기다린 팬들을 위해 앞으로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유노윤호는 "정말 팬 여러분이 기대해 주고 기다려준만큼 정말 노력 많이 하겠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 가수로서 무대에도 많이 서고 예능 출연이나 일본 활동도 할 예정이다.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동방신기는 이날 무대에서 타이틀곡 `왜`와 `믿기 싫은 이야기` 두 곡을 불렀다. 그간 공백이 무색할만큼 여유가 느껴지고 카리스마도 넘치는 무대였다. 고난이도 퍼포먼스는 물론이고 빈틈없는 댄서들과의 군무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공개홀에는 동방신기 상징인 빨간 풍선을 든 수 백명의 팬들이 동방신기의 귀환을 환영하며 환호성을 보냈다.
또한 이번 무대를 위해 그룹 블랙비트 출신이자 현재 SM의 총안무가로 활동 중인 심재원이 직접 무대에 올라 지원사격에 나섰다. 또한 `왜` 작곡가 유영진 빅토리아 등 소속사 식구들도 직접 방송국을 찾아 이들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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