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인'에 김성재 사건 떠올린 팬들 "드라마에서라도 진실 밝혀지길"

뉴스엔 2011. 1. 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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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싸인'에서 듀스 김성재의 사망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사건을 다뤄 팬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울컥하게 하고 있다.

1월 5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싸인'(연출 장항준 김영민/극본 김은희) 1회에서는 아이돌 그룹 보이스의 멤버 서윤형(건일 분)의 의문사를 다뤘다.

서윤형의 죽음에는 소속사 이적에 따른 갈등, 멤버와의 불화, 숨겨진 여자친구 등 여러가지가 얽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장면이 전파를 탄 후 네티즌들은 고(故) 김성재의 죽음이 연상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현도와 함께 1993년 2인조 그룹 듀스로 데뷔한 고 김성재는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음악으로 최고의 인기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1995년 11월 솔로곡 '말하자면'을 발표한 김성재는 첫 공식 무대를 마친 후 변사체로 발견돼 충격을 줬다.

당시 그의 여자친구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2심에서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아직까지 김성재의 팬들은 김성재 의문사에 대한 판결을 납득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이며 재수사를 촉구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싸인'을 접한 김성재의 팬들은 팬카페와 트위터 등을 통해 "오빠를 떠오르게 하는 장면이 나왔다", "어제 방송과 기사들이 다시한번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오랜만에 김성재 노래를 다시 듣게 됐다", "드라마에서라도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팬은 김성재의 동생 김성욱의 미니홈피에 "어제 싸인 보면서 갑갑했다"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이민지 oing@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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