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뻑이가요'가 TV 방송불가? 네티즌 갸우뚱

2011. 1. 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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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남원 최나영 기자] 빅뱅의 지드래곤과 탑(GD & TOP)이 유닛을 이뤄 발표한 앨범 타이틀곡 '뻑이가요'가 지상파 TV 3사로부터 '방송 불가'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져 논란을 빚고 있다. '뻑이 가요'란 제목과 가사 내용이 비속어로 국민 정서를 해친다는 게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불가의 이유다.

최근 각종 음원차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뻑이 가요'의 지상파 방송 제재 내용이 알려지면서 빅뱅 팬들은 인터넷 댓글을 통해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TV 드라마에서는 불륜이나 폭행, 욕설 장면은 물론이고 성폭행까지 방송해 막장 논란을 불러일으키면서 '뻑이 가요'란 표현을 문제삼는 건 무슨 경우인지 모르겠다"고 지상파 TV측을 비난했다.

특히 KBS는 걸그룹들의 선정정 논란이 불거지자 배꼽이 드러나는 의상을 못입게 하는 등 아이돌 공연에 강한 규제 방침을 보이고 있다.이에대해 YG 측은 "이미 대중에 발표된 곡을 지상파 TV에서 방송을 할수없다는 이유로 제목이나 가사를 손 볼수는 없다. YG는 원곡의 의미에 조금이라도 손상이 갈수있는 수정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할 것"이라는 입장이다.'뻑이가요'는 현실적으로 이루기 힘든 성공을 이룬 두 사람의 자신감과 태도를 위트 있게 보여주는 곡으로 소위 '자뻑' 두 스타의 이야기를 담아낸 재미있는 기사가 인상적이다.

'뻑이가요'는 애초에 심의를 염두에 두고 과감히 타이틀곡으로 선정한 곡이기는 하지만, 실제 방송 불가 판정에 의아하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이는 드라마에서는 이미 종종 사용돼 왔던 표현. 지드래곤이 노래에 영감을 얻었다는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도 주인공 김선아가 자주 "아주 뻑이 갑니다"등의 대사를 사용한 바 있다.

이에 팬들은 음악이 드라마보다 그 잣대가 너무 엄격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보이고 있다.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이번 유닛의 정규 앨범 활동을 가열차게 진행하겠다던 멤버들에게도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한편 지드래곤-탑은 앨범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트리플 타이틀곡을 넘어 앨범 수록곡 중 5곡을 프로모션하기로 결정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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