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지연 "5초가수라는 말 상처된다"

2010. 7. 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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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초가수라는 말을 들으면 상처가 된다."아이돌 그룹이 많이 생겨나고 멤버 수가 늘어나면서 한 멤버당 노래시간이 5초에 불과하다는 비판에 대해 7인조 그룹 티아라의 멤버 지연(17 본명 박지연)이 한 말이다.

지연은 21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가수가 되기 위해 열심히 연습했다. 나의 경우 2년이라는 기간을 투자했다"면서 "그룹은 팀의 음악이 중요하다. 팀이 살려면 몇 명이 죽어야 할 때도 있는 것이다"고 말해 아이돌 가수를 5초가수라는 일방적인 시각으로 보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지연은 아직 출발선상에 있지만 티아라 멤버라는 가수로, 또 연기자로 양수겸장이 어울리는 엔터테이너다. 드라마는 '혼' '공부의 신'에 출연했으며, 오는 28일 개봉을 앞둔 영화 '고사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이하 고사2)에서는 상처를 입어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주인공 세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박현구기자phko@heraldm.com

사진=박현구기자phko@heraldm.com

그는 연기와 음악중 어떤 게 더 좋은가 라는 질문에 "둘 다 좋다. 50:50 비중이다"면서 "노래를 할 때는 팬분들의 호응을 직접 받아 즐기면서 할 수 있는 매력이 있고, 연기는 반응이 조금 늦게 오지만 다양한 캐릭터를 경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답했다.

지연은 '공부의 신'에서 국민남동생 유승호에게 '서방~"하고 따라다녀 발랄하기만 한 여학생으로 보였지만 마음속에 깊은 상처를 지니고 있는 현정 역을 잘 소화해 '안티'를 만들지 않았다.

"남자친구가 있어도 애교를 떠는 스타일이 아니다. 처음에는 귀여운 척 한다고 할까봐 무척 걱정했다. 하지만 나중에는 '서방'이라는 말이 입에 붙던데요."

지연은 티아라 데뷔후 멤버중 가장 먼저 주목을 받았다. 김태희와 닮은 외모, 그중에서도 옆모습은 김태희와 너무 비슷해 '측통령'이라는 별칭으로 엄청난 반응이 나왔다. 지연은 "당시에는 악플도 많았지만 '공부의 신'이후 호감도로 많이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박현구기자phko@heraldm.com

지연은 영화 데뷔작으로 왜 공포영화를 선택했느냐는 질문에는 "쉽게 볼 수 없는 장르라 첫 영화로 선택했다"면서 "'고사2'는 무섭기만 한 영화가 아니다. 좋은 스토리에 감동이 있다. 진한 우정에서 감동을 느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연은 "영화를 보신 분들이 지연에게 저런 모습이 있었나 하는 반응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밝혔다.

지연은 "티아라가 해체하지 않는 한 멤버로 남을 것이다. 기회가 되면 솔로로 활동하고 싶은 욕망도 있다"면서 "연기는 액션장르, 악역, 푼수역 등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서병기 대중문화전문기자 wp@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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