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A 액션스타상' 비 "10년전 어머니와 한 약속 지켰다"

2010. 6. 12.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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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세연 기자]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가 데뷔 전 어머니와 한 약속을 지킨 기쁨을 드러냈다.비는 지난 6월 6일 오후 9시(현지시각) 미국 LA 깁슨 앰피씨어터에서 열린 2010 MTV '무비 어워즈'(MTV Movie Awards, MMA)의 '최고의 터프 스타'(Biggest Badass Star) 부문에서 황금 팝콘을 거머쥐었다.

비는 영화 '닌자 어쌔씬'에서 보여준 화려한 액션으로 할리우드의 터프가이로 떠오르며 안젤리나 졸리, 채닝 테이텀, 샘 워싱턴, 크리스 파인 등을 제치고 이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비는 12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 2010 MTV 무비 어워드(MMA)에서 최고액션상을 수상한 데 대해 "10년 전 엄마 앞에 한 약속을 지킨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시상식장으로 향하던 비는 "한 번도 안 떨렸지만 이번 시상식은 굉장히 많이 떨린다. 사실 10년 전, 데뷔 전에 해외 시상식에서 상 받는 게 소원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비는 쟁쟁한 톱스타 제치고 후보에 오른 데 대해 "말도 안 된다. 가상뉴스에나 나올법한 일이 현실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시상식 직전에도 "기분이 아주 좋다. 완전 떨리고 정말 꿈만 같다"고 솔직하게 심경을 밝혔다.

실제로 수상에 성공하자 비는 "너무 기쁘다. 이게 꿈 같은 현실이다. 다 여러분 덕분이다"며 "엄마가 10년 전 해외에서 좋은 상 받겠다고 했는데 약속 지킨 것 같아 기쁘고, 이게 꿈인지 현실인지 아직 잘 모르겠다"고 밝은 미소를 보였다.

박세연 psyon@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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