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전우' 역사왜곡 논란 예고 '국군 장성 포로 설정'

김용운 2010. 6. 1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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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군 역사상 장성이 포로로 잡힌 적 없지만 극적 효과 위해 설정

▲ 이덕화(사진=KBS)

[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KBS 1TV 6·25 60주년 특집드라마 `전우`가 시작과 함께 역사왜곡 논란에 휘말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드라마에서 독립군 출신의 국군 사단장 박웅 준장으로 분한 이덕화는 9일 열린 '전우' 제작발표회에서 "아직 방영 전이지만 작가와 피디가 노심초사하는 부분이 있다"며 "극중 역사적인 사실과 다른 부분이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덕화는 "국군 역사상 장성이 적의 포로로 잡힌 경우는 한 번도 없다"며 "하지만 '전우'에서는 제가 포로로 잡히는 부분이 있어 제작진이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즉 드라마의 극적인 상황을 강조하기 위해 국군 사단장이 북한군에게 잡히는 설정이 드라마 초반에 나온다는것.

이덕화는 "대한민국 장성들 중에 적과 대치 상황에서 죽으면 죽었지 포로가 된 분은 없다"며 "하지만 드라마임을 감안하고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전우`는 6.25 당시 압록강까지 진군했던 국군 분대원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 연출을 맡은 김상휘 PD는 "기존의 반공이념을 담았던 '전우'와는 다르다"며 "휴머니즘을 강조한 드라마로 만들겠다"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전우는 '거상 김만덕'의 후속으로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 20부작으로 계획된 '전우'의 총 제작비는 총 80억원으로 편당 4억에 이른다.

이덕화 외에 최수종, 김뢰하,임원희,남성진,류상욱, 홍경인, 이승효, 박상욱, 안용준, 이인혜, 이태란, 정태우, 김명수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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