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한국인 최초 MTV 무비어워즈 수상 '진정 남다른 이유'

2010. 6. 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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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이지영 기자]

◇ MTV 뮤비어워즈 최고의 터프스타상을 수상한 비. ⓒ 데일리안

영화 < 닌자 어쌔신 > 의 주인공 비가 한국인 최초로 '황금 팝콘'을 거머쥐었다.비는 6일 오후 6시(현지시간) 미국 LA 깁슨 앰피씨어터에서 열린 MTV 무비 어워즈(이하 MMA)에서 안젤리나 졸리, 채닝 테이텀, 샘 워싱턴, 크리스 파인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을 제치고 최고의 터프스타상(Biggest Badass Star)을 수상했다.

MMA 특유의 팝콘 모양 트로피를 받은 비는 "와우"라고 탄성을 내뱉은 뒤 "후보에 올랐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운동을 좀 했다. 감사한다"며 짧지만 굵은 소감을 밝혔다.

일찌감치 추최 측의 초청을 받아 수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 비는 이날 미국 MMA 무대에 오른 첫번째 한국 배우가 됐다. 또한 성룡, 장쯔이 등에 이어 아시아 배우로는 5번째 쾌거다.

비는 지난 3월 그린 플래닛 영화 시상식에서도 할리우드 발군의 아시아 스타 10인에 선정된 것을 포함, 올해의 아시아 문화 대사상과 최우수 외국 엔터테이너상을 받는 등 3관왕에 올랐다. 여기에 MMA 수상까지 더해지면서 향후 할리우드 내에서 그의 입지가 더욱 확고해질 전망이다.

한편, 1992년부터 MTV에서 주관한 MMA는 아카데미와 달리 젊은 영화 마니아들의 취향을 반영, 시청자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되는 시상식으로 5월 13일부터 6월 5일까지 투표가 진행됐다.

이날 < 트와일라잇 > 시리즈 2편 < 뉴문 > 은 작품상을 비롯해 남녀주연상과 최고의 키스상, 세계적인 슈퍼스타상 등 총 5개 부문을 싹쓸이하며 북미 지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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