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MTV 무비어워즈' 최고액션스타상..'韓 스타 최초'

양승준 2010. 6. 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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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겸 배우 비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영화 '닌자 어쌔신'에 출연한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가 '2010 MTV 무비 어워즈'(MTV Movie Awards, 이하 MMA)에서 '최고의 액션 스타'(Biggest Badass Star)상을 수상했다.

비는 6일 오후 6시(미국 현지 시간)미국 깁슨 앰피씨어터에서 열린 MMA에서 같은 부문 후보에 오른 앤절리나 졸리, 채닝 테이텀, 샘 워딩턴, 크리스 파인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을 제치고 트로피를 거머줬다. 한국 연예인이 MMA에서 수상의 기쁨을 안은 것은 비가 처음이다.

지난 3월 '그린 플래닛 영화 시상식'(Green Planet Movie Awards)에서 '할리우드 발군의 아시아 스타 10인'에 선정된 것을 포함, '올해의 아시아 문화 대사상'과 '최우수 외국 엔터네이너상' 등 3관왕을 차지한 비가 이번 수상으로 다시 한번 미국에서 배우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아 의미를 더한다.

▲ 영화 '닌자 어쌔신'

1992년부터 MTV에서 주관해 온 영화 시상식인 MMA는 아카데미 시상식 등과 달리 젊은 영화 마니아들의 취향을 반영, 시청자 투표로 수상자가 선정되는 만큼 대중적인 색이 강한 것이 특징. 또, 팝콘 모양의 트로피와 '최고 악당상', '최고 키스상' 등 흥미로운 시상 부문이 인상적인 시상식이기도 하다. 이번 시상식의 투표는 지난 5월 13일부터 6월 5일까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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