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비 인터뷰 논란, 시청자 원성 왜?

이혜미 기자 2010. 5. 2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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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이혜미 기자] 지난 27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가 도마 위에 올랐다. 리포터에 의해 스타의 역할이 축소된 가운데 주객전도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한밤의 TV연예'의 핵심 코너인 '조영구가 만난 사람' 코너에서는 스페셜 앨범 'Back To The Basic'의 수록곡인 'Hip Song'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톱스타 비가 출연했다. 톱스타들의 다양한 사연을 이끌어냈던 '조영구가 만난 사람'이니만큼 방영 전부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연 '조영구가 만난 사람'에서 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아주 작았다. 국내 활동을 마무리하는 비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없었을 뿐더러 포커스는 내내 비가 아닌 리포터 조영구에게 맞춰져 있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방송이 끝난 후 '한밤의 TV연예' 게시판에는 수십여 에 달하는 게시물이 줄줄이 올라오며 성난 시청자들의 반응을 엿보게 했다. 인터넷상에 인터뷰를 앞둔 비의 사진이 공개되며 그의 출연에 관심이 집중됐기에 더욱 그랬다.

시청자들은 "비의 삶과 할리우드 이야기 등 할 말 많은 사람 불러놓고 이런 건가" "조영구만 보였다" "너무 큰 기대를 했던 건가? 아쉬움이 남는다" "기대하면서 기다렸는데 정말 너무한다" "비를 인터뷰한 건가, 조영구를 인터뷰한 건가"라는 비판을 쏟아냈다.

사진 = TV리포트 DB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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