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 김연아, 오서코치 생각에 결국 '눈물'

2010. 5. 27.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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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봉준영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가 '무릎팍 도사'에 출연,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의 일등 공신인 브라이언 오서 코치에 대한 고마움에 눈물을 보였다.

김연아는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 "먹고 싶은 게 너무 많은데 어떡하죠?"란 고민을 가지고 솔직한 토크를 펼쳤다.

"배고프고 그러면 너무 서럽다"는 김연아는 "하루에 정해진 세끼만 먹기 때문에 그 외에 음식을 먹지 못한다. 야식을 먹어본 적 없다. 너무 배고플 때는 인터넷으로 먹을 것 찾아서 사진을 보곤 한다"고 말해, 그동안 철저한 관리를 해왔음을 예상케했다.

7살에 피겨를 시작해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기 까지의 쉽지 많은 않았던 과정을 하나하나 털어놨다. 힘들었던 슬럼프 기간과 부상, 하루도 싸우지 않은 날이 없었던 엄마와의 관계를 전하면서도 울지 않던 김연아는 오서 코치에 대한 고마움에 마침내 눈물을 쏟았다.

처음 김연아를 만나고, "스케이트 타는 기계같다. 표정이 전혀 즐겁지 않다"는 말을 했던 오서 코치는 김연아에게 스케이트를 타는 즐거움을 알게해주면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다.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순간 오서 코치에게 달려간 김연아는 "사실 오서 코치는 올림픽에 나가 은메달을 두 번 따봐서 금메달을 느낌을 몰라 알게 해주고 싶었다. 또 내가 타서 미안한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당시 감정을 전했다.

올림픽 후 부모님, 오서 코치, 스태프들과 자리를 했다는 김연아는 "오서 코치가 저와 엄마에게 '자신들을 믿어줘서 고맙다'고 했다. 그날 밤 정말 많이 울었다. 국적이 다른데 너무 고마웠다"며 눈물을 흘려 말을 잊지 못했다.

그러면서 김연아는 "코치들도 엄마도 제가 금메달을 따는 게 꿈이겠지만, 이는 나의 꿈이기도 하다. 내 꿈을 위해 다함께 노력해준 그분들께 너무 고맙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무릎팍도사' 김연아 편은 다음주 6월 2일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방송은 김연아의 선수 생활에 초점을 맞췄다면 다음주 방송분은 사적인 이야기를 공개할 예정이다.

bongjy@osen.co.kr< 사진 > '황금어장' 방송캡처(MBC)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 & Fun, 매일 2판 발행 ☞ 신문보기[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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