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기대이하' 쇼트 7위..네티즌 "그래도 피겨여왕"

장기영 기자 2010. 3. 2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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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장기영 기자] 김연아 선수가 27일 새벽 1시께(한국시각) 열린 2010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부문 쇼트 프로그램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7위에 그친 가운데 네티즌들의 응원과 격려가 줄을 잇고 있다.

김연아는 이날 이탈리아 토리노 팔라벨리 빙상장에서 펼친 쇼트 프로그램 연기에서 불안한 트리플 플립 점프와 레이백 스핀을 선보인데 이어 스핀과 스파이럴까지 난조를 보이며 60.30점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늦은 시간까지 SBS의 중계방송을 지켜보며 적잖이 실망했을 국내 네티즌들은 김연아의 두 어깨를 토닥이는 데 여념이 없었다. 한 네티즌은 "괜찮다. 그럴 수도 있다. 우리는 1위 김연아, 7위 김연아가 아닌 김연아를 좋아할 뿐이다"라며 그녀를 위로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 역시 "최선을 다 했다는 게 중요하다. 김연아가 피겨여왕이란 사실엔 변함이 없다", "좋은 성적을 낼 때도 있고 좋지 못한 성적을 낼 때도 있다. 이번 일로 부담가지지 말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김연아의 용기를 북돋웠다.

한편 이번 쇼트 프로그램에서는 미국의 미라이 나가수가 70.40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김연아의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는 68.08점으로 2위에 올랐다. 김연아를 비롯한 출전 선수들은 SBS가 27일 밤 11시 20분부터 생중계할 프리스케이팅에서 최종 승자를 가린다.

사진 = SBS장기영 기자 reporterjang@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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