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TV영화 뭘 볼까? 최신개봉작 대기 '굵직한 한방~'

2010. 2. 1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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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이지영 기자]

◇ 이번 설연휴 동안 방송 3사가 야심차게 준비한 설 특선영화들.

주말에 밸런타인데이까지 겹쳐 유독 짧은 이번 설 연휴.(13일~15일) 하지만 예년과 달리 따끈한 최신작 위주로 짜여진 방송 3사의 설 특선영화 라인업이 명절 TV극장을 한껏 달구고 있다.

실질적인 휴가의 첫날인 12일오후 8시 50분 SBS가 < 국가대표 > 로 포문을 열며 하루 뒤로 다가온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열기를 뜨겁게 고조시킨다.

< 국가대표 > 는 대한민국 스키점프 선수들의 애환을 웃음과 눈물 속에 담아낸 감동 드라마. 하정우 성동일 김지석 김동욱 등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폭 넓은 공감대를 형성, 지난해 7월 개봉 이래 840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KBS1은 익일 오전 0시 45분에 코믹 영화 < 못 말리는 결혼 > 을 편성했다. 임채무 김수미 유진 하석진이 출연한 이 영화는 상반된 두 집안이 결혼으로 하나 되는 과정을 유쾌하게 풀어간다.

설 하루 전인 13일오후 9시 5분에는 인기 뮤지컬을 스크린에 옮긴 < 맘마 미아! > 가 KBS2를 통해 전파를 탄다. 메릴 스트립 피어스 브로스넌 콜린 퍼스 등 할리우드 스타 군단에 '신성'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흥겨운 아바의 히트송이 어우러져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풍성하게 만든다.

오후 11시 30분 KBS1에서는 '베테랑' 전도연과 송강호의 호연이 돋보인 < 밀양 > 이 방송된다. < 오아시스 > 이후 5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이창동 감독의 수작으로 자식을 잃은 슬픔에 몸부림치는 '칸의 여인' 전도연의 신들린 연기가 압권이다.

익일 오전 0시에는 '세기의 커플' 김혜수와 유해진을 맺어준 도박 영화 < 타짜 > 가, 0시 40분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단골손님 성룡의 < 러시아워3 > 이 각각 KBS2와 SBS에서 방영된다. SBS는 이틀 뒤인 15일에도 성룡이 주연한 'BB 프로젝트'를 익일 오전 0시 40분에 준비했다.

MBC는 설 당일인 14일오전 10시 30분에 양조위 금성무 등이 호흡 맞춘 오우삼 감독의 전쟁 영화 < 적벽대전 2부-최후의 결전 > 을 마련했다.

KBS2와 KBS1은 '국민 여동생' 박보영 신드롬을 몰고 온 '싱글 파파' 차태현의 가족 영화 < 과속스캔들 > 과 주인공 송강호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 우아한 세계 > 를 오후 10시 25분과 익일 오전 1시에 나누어 선보이고, SBS는 판타지 블록버스터 '해리 포터' 시리즈의 3편인 <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 를 익일 오전 0시 45분에 내보내 맞불을 놓는다.

설 다음날인 15일오전 11시 30분 MBC에서는 김하늘 강지환 콤비의 < 7급 공무원 > 이 안방 팬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국가정보원 요원의 신분을 속이고 만난 두 남녀의 아슬아슬 로맨스를 참신한 아이디어와 상황 설정으로 무장, 400만 관객 몰이에 성공한 지난해 화제작 중 하나다.

오후 11시 5분 KBS2에서 상영되는 2009 아카데미 8관왕에 빛난 < 슬럼독 밀리어네어 > 도 눈여겨 볼만 하다. < 트레인스포팅 > < 28일후 > 등의 영국 출신 대니 보일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거액의 상금이 걸린 퀴즈쇼에 참가한 인도 빈민가 소년의 인생 역전을 스릴 넘치게 그린다.

끝으로 MBC는 황정민 류승범 추자현의 독한 매력 대결이 인상적인 마약 영화 < 사생결단 > 을 익일 오전 0시 40분에 공개하며 짧지만 알찬 설 연휴의 대미를 장식한다.

[데일리안 = 이지영 기자] garumil@dailian.co.kr- Copyrights ⓒ (주)이비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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