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중원' 15.1% 월화극 첫대결 1위, 3사 오차 내 박빙

2010. 1. 5.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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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재환 기자]MBC 월화 드라마 '선덕여왕' 종영 후 '제중원'이 일단 월화극 승기를 잡았다.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월4일 첫 방송된 SBS '제중원'은 전국기준 15.1%로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첫 방송된 KBS 2TV '공부의 신'은 13.4%, MBC '파스타'는 13.3%를 각각 기록하며 박빙 승부를 펼쳤다.

이날 첫방송된 '공부의 신'(가제, 극본 윤경아/연출 유현기)은 화려한 캐스팅과 통통 튀는 스토리로 무장했다. '공부의 신'은 일본 미타 노리후사의 만화 '드래곤 사쿠라'를 원작(국내 번역본 '입시 최강전설: 꼴찌, 동경대가다!')으로 한 드라마. 삼류 고등학교인 병문고에서도 바닥을 기는 열등생들이 최고 명문대 특별반에 들어가 공부하면서 조금씩 성장해나가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면서 인생을 개척해가는 모습을 그린다

특히 김수로, 배두나, 유승호, 변희봉, 고아성, 티아라 지연 등 호화 라인업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극중 명문대 합격을 위한 공부 테크닉을 전수하는 카리스마 교사 강석호로 분한 김수로는 '공부의 신'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드라마 주연으로 나섰다.

'국민남동생' 유승호는 반항아 기질 가득한 수헙생 황백현 역을 맡았다. 황백현은 파산 직전인 병문고 3학년에 재학 중인 문제아 학생으로 중학교 때 날라리 생활을 하며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한 후로, 공부와는 담 쌓은 채 미래에 대한 목표도 없이 살아가는 인물이다.

이밖에 800만 관객에 빛나는 영화 '괴물'의 트리오 배두나-고아성-변희봉이 '공부의 신'에서 또한번 뭉쳐 대박을 예감케 한다. 배우들의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공부의 신'이 비교적 한정될 수 밖에 없는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마음을 어떻게 사로잡을 지 관심이 모인다.

이선균 공효진 주연 MBC '파스타'는 레스토랑 '라스페라'를 배경으로, 음식으로 손님을 행복하게 하는 요리사를 꿈꾸는 여성의 파란만장 성공담을 담은 트렌디드라마. 이선균과 공효진은 극중 요리사로 이선균은 '파스타'에서 국가대표급 주방장 최현욱 역을 맡아 기존 '훈남' 캐릭터에서 '까칠남'으로 연기 변신했다.

최현욱은 속으로 따뜻한 마음씨를 갖고 있지만 성장과정의 트라우마와 여자에 대한 미움 때문에 까칠하기 짝이 없는 인물.

'고맙습니다'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공효진은 극중 풋내기 주방보조에서 일류 요리사로 성장하며 성공신화를 그려가는 여주인공 서유경으로 분해 전문직 여성의 성공스토리를 그려갈 예정이다.

SBS '제중원'은 20078년 방송된 MBC '하얀거탑'의 이기원 작가가 한국 최초의 근대식 국립 서양의료기관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역사의 대 격동기라고 할 수 있는 구한말 백정의 아들이 신분의 차를 뛰어넘어 한국 최초의 근대식 병원인 제중원에서 진정한 의사로 성공해 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박용우는 백정의 아들이지만 제중원 의학조수로 성공을 거두고 독립군 군의가 되는 황정 역을, MBC '에덴의 동쪽' 이후 1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연정훈은 성균관 유생에서 의학의 중요성에 눈 떠 제중원 의사가 되는 백도양으로 분했다.

SBS '별을 따다줘'는 너무 많은 것을 가졌지만 어린 시절의 아픈 기억을 가진 원준하(신동욱 분)와 원강하(김지훈 분) 형제가 가진 것은 없지만 큰 소리를 치며 무엇이든 잘 될 것이라고 믿으며 살아온 '캔디녀' 진빨강(최정원 분)과 만나면서 서서히 어른이 돼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성장드라마다.

'무공해 드라마'로 호평 받은 '가문의 영광'의 극본을 쓴 정지우 작가가 집필을 맡아 또 하나의 유쾌하고 진솔한 감동스토리를 기대케 한다. '미칠이' 최정원이 왈가닥 캔디녀 진빨강으로 분해 악전고투 가족 생존기를 이끌어간다.

이재환 star@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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