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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은 울고싶다..부상에 벌써 세번째 하차

일간스포츠 | 김범석 | 입력 2009.11.05 09:30 | 누가 봤을까? 20대 여성, 대구

 




[JES 김범석] 윤소이가 부상으로 하차한 김민정 대신 MBC 수목극 '히어로'의 새 여주인공으로 투입됐다. 김민정 입장에선 공 한번 제대로 던져보지 못 하고 강판된 격이다.

김민정이 부상으로 작품에서 하차한 건 이번이 세 번째. 잦은 부상과 후유증이 김민정을 먹구름처럼 따라다녔다. 거의 움직이는 '부상병동' 수준이다.

첫 번째 불운은 2003년 중국에서 촬영한 영화 '천년호' 때 닥쳤다. 당시 정준호의 상대역 자운비로 출연중이던 김민정은 불의의 낙마 사고로 발목을 다쳐 붕대를 감은 채 귀국행 비행기에 올라야 했다. 2002년 드라마 '라이벌'을 촬영하며 다친 발목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무리하게 '천년호'에 출연한 게 화근이었다. 당시 한맥영화사는 김민정 대신 김효진을 자운비로 캐스팅 해 처음부터 다시 찍어야 했다.

두 번째 부상과의 악연은 강풀 원작 영화 '29년'. 전직 대통령 암살이라는 민감한 내용 때문에 제작이 보류됐지만, 김민정은 가장 먼저 이 영화에 합류해 오토바이 타는 법을 배우다가 넘어져 발을 크게 다쳤다. 김민정이 맡은 역은 오토바이 질주에 능한 국가대표 사격선수. 난생처음 육중한 오토바이를 탔다가 중심을 잃고 쓰러진 것이다. 영화사는 김민정 대신 김아중을 교체 투입했다.

'운이 없다'고 밖에 설명할 수 없는 김민정의 이같은 악재에 대해 '히어로'의 한 제작진은 "넘어진 김에 쉬었다 간다는 속담처럼 이번 시련을 건강을 돌보는 재점검의 시간으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김범석 기자 [kb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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