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하나 된 '알프스의 소년'

2009. 8. 11.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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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clusive] 터프 & 순수 비 알프스 화보촬영

'월드스타' '패셔니스타' '레이니즘' 비를 떠올리면 숱한 단어들이 연상된다. 하지만 그를 이야기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단어가 하나 더 있다. 바로 '워커홀릭'.

그는 가수로 스타덤에 오르면 드라마에 도전했고, 최근 영화로 무대를 옮겼다. 그의 최근작이자 할리우드 첫 주연작 <닌자 어새신>의 액션 장면을 소화하기 위해 그가 살인적인 체중 감량과 체력훈련을 감내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국내에서 아시아로 또 다시 미국으로 그는 더 넓은 무대를 향해 거침없는 항해를 즐기는 '문화 해적'으로 자신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런 까닭에 그를 떠올릴 때 절대 연상되지 않는 단어들도 있다. '휴가' '휴식' '재충전' 등등.

그런 그가 유럽 대륙에 비쭉 솟아오른 알프스 산맥의 소도시 퓨제 발란드리와 만났다. 알프스 소녀 '하이디'가 어디선가 튀어나올 듯하고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한 장면이 연상되는 알프스의 소도시에서 비는 모처럼 여유를 만끽했다. 물론 이는 자신이 디자인에 참여한 의류브랜드 식스투파이브의 F/W시즌 화보를 위한 여정이었다.

하지만 끝없이 펼쳐진 대자연 속 그는 어느새 일을 잃고 장난기 많은 소년으로 돌아갔다. 너른 초원과 푸른 산맥을 배경으로 그는 환한 미소를 되찾고 잊었던 여유도 실감했다. 척박한 땅의 단비처럼 빠듯한 일상을 떠나 알프스에서 휴식을 만끽한 비의 5박6일을 스포츠한국이 엿봤다.

#1 '초원의 집' 청년?

비가 알프스의 절경을 배경으로 생각에 담겼다. 그는 곱슬거리는 컬이 강조된 헤어스타일과 허름한 체크셔츠 그리고 헐렁한 진을 멋스럽게 소화했다. 자연스럽게 배경과 어울리는 탓에 알프스 초원에서 생활하는 '청년'(?)다운 모습이다.

#2 책 한 권의 여유

비가 대자연을 벗삼아 책 한 권을 꺼내드는 포즈를 취했다. 옷차림도 자연과 어울리는 차분하고 편안한 스타일이다. 한적한 곳으로 여행을 떠나 본적이 없다는 그가 꺼내든 책의 제목은 무엇일까? 책을 든 그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

#3 이 남자의 야성

비가 '목장지기' 같은 포즈로 야성미를 뽐냈다. 그가 걸친 갈색 가죽재킷도 인상적이다. 나무 울타리 곁에서 짐을 옮기는 듯한 야성적인 그의 눈빛에 여심도 흔들린다. 즉석에서 나온 포즈였지만 역시나 그럴 듯하게 표현해 스태프의 박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4 비의 광합성?

비가 알프스의 햇살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 그는 보다 많은 햇살을 들이마시려는 듯 두 눈을 꼭 감고 두 팔을 한껏 벌렸다. 그는 이번 화보 촬영을 하면서 "숨쉴 맛이 난다"는 얘기를 할 정도로 대자연에 흠뻑 젖었다.

#5 자연을 베개 삼아

비가 초원 위에 자리를 깔고 누웠다. 그는 풀꽃이 이리저리 피어있는 알프스 초원에 풀내음을 맡으려는 듯 심호흡을 깊게 한번 내쉬었다. 평온해 보이고 안락하게 느껴지는 그의 포즈에 여기저기서 스태프의 탄성을 터뜨렸다는 후문이다.

#6 섹시는 유효하다

비가 그만의 멋스러운 섹시함을 드러냈다. 시스루 소재의 네이비 니트가 그의 상반신에 걸쳐지자 여성 스태프의 감탄이 터져나왔다. 은근한 섹시함은 알프스 초원에서도 유효했던 것. 편안히 지붕에 기대고 카메라를 응시하는 그의 눈빛이 깊고 투명해 보인다.

정리=김성한기자 w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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