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꽃미남 '스타 5국지'

2009. 4. 22.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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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vs 배용준 화장품 광고 …나란히 호주 배경 '美' 대결이민호·김범·이준기도 자존심 걸고 '여심 유혹' 불꽃전쟁

한류스타냐? 월드스타냐?

가수 겸 배우 비가 '월드스타'라는 자신의 닉네임을 걸고 '한류스타' 배용준에 도전장을 던졌다. 비는 19일 호주 브리즈번으로 화장품 브랜드 네이처 리퍼블릭 광고 촬영을 떠나면서 화장품 CF 분야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한 광고업계 관계자는 "여성 스타들의 고유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화장품 시장에 대형 남성 스타들이 모델로 연이어 발탁되고 있다. 비의 합류로 기존 배용준 등 미남스타들이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의 합류로 더페이스샵 모델 배용준과 어떤 대결을 펼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은 국내를 뛰어넘어 아시아에서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소속사를 코스닥에 상장해 사업가의 면모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비는 2008년 제이튠엔터테인먼트를 상장할 당시 배용준의 BOF 상장 행보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 톱스타들의 격전지로 떠오른 화장품 시장에 비가 합류하면서 배용준과의 경쟁도 피할 수 없게 됐다.

비는 이 광고에서 호주의 대자연을 배경으로 남자의 피부도 아름답다는 내용을 담아낼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화장품 브랜드 페이스샵의 모델 배용준도 광고 촬영을 위해 호주를 올초 방문했다. 이 광고 속 배용준은 호주 타즈매니아 섬 내셔널 로즈가든에서 '장미꽃 마술'을 선보여 여심을 흔들었다. 비가 곧이어 경쟁 브랜드의 모델로 호주를 찾아 어떤 영상을 담아올지 광고업계에서는 벌써부터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배용준이 모델로 나서며 페이스샵의 매출이 오른 것으로 알려진 터라 비의 광고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비의 화장품 CF 시장 진출로 내로라하는 미남스타들의 자존심을 건 'CF 열국지'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화장품 CF 분야는 배용준 외에도 이민호, 김범, 이준기 등 굴직한 남자 스타들이 모델로 나섰다. 여성만큼 아름다운 '꽃미남' 스타들이 충성도가 높은 여성 팬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하고 있기 때문에 남자 스타들이 화장품 CF 모델로 발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남자 스타를 모델로 발탁할 경우 국내 여성들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여성들에게도 폭 넓은 인기를 받고 있어 해외시장 마케팅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꽃보다 남자>의 인기에 힘입어 이민호가 에뛰드, 김범이 한불화장품 모델로 전격 뽑혔다. 이준기는 보브 화장품 모델로 활동 중이다.

김성한 기자 w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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