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못생겨 받은 무시, 박진영만 인정해줬다"

입력 2008. 12. 23. 09:42 수정 2008. 12. 2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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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현우 기자]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무명시절 무시를 당한 것에 한이 쌓였다"며 가장 한이 맺혔던 상황에 대해 "외모에 대한 무시가 가장 큰 상처였다"고 고백했다.

케이블 채널 MBC에브리원 '신해철의 스페셜 에디션'에 서태지에 이어 두번째 주인공이 된 비는 "데뷔전 18번 정도의 오디션을 봤다"며 "각 기획사에서 오디션을 볼 때마다, 노래와 춤은 인정했지만, 얼굴에 대해서 지적을 했다"고 무명시절 설움을 털어놨다.

비는 중학교 3학년 때 아이돌 그룹 팬클럽 시절을 회상하며 "그때 철저하게 무시를 당하고 쓴 맛을 봤다.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이쁜 척하고, 눈 똥그랗게 뜨는 연습만 하루종일 했었다"고 고백했다.

비는 "열심히 할 수 있다고, 믿어달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았다"며 "그런 나를 잡아준 사람이 바로 박진영이었다. 그래서 더욱 더 열심히 해서 가수로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비의 콤플렉스에도 불구하고 비의 첫 인상에 대해 신해철은 "대단히 기분이 나쁘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애들이 다리 길이가 남아 돌아서 짙은색 바지를 입고 흰색 운동화를 신어도 다리 길이에 아무런 지장이 없는 이런 인간들이다. 난 밑에다 통굽을 덧대서 신어도 한참 모자란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비는 "성공한 사람들이 싫다, 가진 사람들이 싫다가 아니라, 그런 척하는 사람들. 자기가 이뤄놓은 것이 아닌데 그냥 정말 주위 환경이 좋아서 아무 노력 없이 잘 된 사람들이 싫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방송은 12월 26일 밤 12시.이현우 nobody@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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