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폐쇄공포증 치료 고백 후 팬들 응원 쇄도
[뉴스엔 이재환 기자]
월드스타 비가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폐쇄공포증'을 앓고 고백하자 팬들의 격려와 응원 메시지사 쇄도하고 있다.
한 팬은 자신이 의사 임을 밝히며 치료를 해 주겠다는 제의도 하는 등 팬들이 비가 앓고 있는 폐쇄공포증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비는 11월9일 방송된 OBS경인방송 '문화전쟁 스페셜'과 인터뷰에서 "치료를 한 번 받았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질환은 폐쇄공포증"이라고 자신의 병을 공개했다.
비는 "영화 촬영 당시 관에 들어간 장면을 찍고 난 후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그 속에서 2시간을 갇혀 있었다"며 "5명 정도 타고 있었는데 다른 사람은 괜찮은데 저만 숨이 안 쉬어지고 나갈 수 없을 것 같고 떨어질 것 같은 공포에 힘든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비는 "진단을 받았고 조금 잘못되면 병이 크게 악화될 수 있으니 치료를 받으라는 권유를 받았다"며 "활동이 좀 끝나면 치료를 받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비는 "지난날 엘리베이터에 갇혔던 공포에 대한 기억 때문에 지금도 엘리베이터에 많은 사람이 같이 타면 숨이 막혀 온다"고 말했다.
비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우울증 등 자신이 갖고 있는 정신병에 대해 조금 더 낙관적이고 개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비는 "숨기면 숨길수록 안 되고 남에게 '이런 병을 앓고 있어', '나 좀 도와줘'라고 하면 오히려 조금 더 편해지고 자연스러워 지는 것 같다"며 "이런 질환이나 병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오히려 좀 노출하고 도움을 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 팬들은 최근 그의 이 같은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공식 홈페이지와 팬사이트 등을 통해 쾌유를 빌며 응원하고 있다. 또 일부 팬들은 소속사에 전화를 걸어 "비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적극적인 의사를 표현하고 싶다.
한편 비는 이번 정규 앨범 활동을 마친 후 치료에 나설 계획이다.
이재환 star@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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