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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서윤 기자] "할리우드 입성, '헝그리 정신'으로 돌파했다"

가수 비가 자신의 할리우드 입성의 1등 요인으로 헝그리 정신을 꼽았다.

9일 방송하는 OBS 경인TV '문화전쟁 스페셜'에 출연한 비는 할리우드 진출기를 포함한 자신의 음악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할리우드 진출 당시 "외국에서 생활하는 8개월동안 한국에서 오는 경제적 지원을 모두 끊었다"는 비는 "당시 정말로 궁핍한 생활을 했는데 '헝그리 정신'으로 나를 채찍질한 것이 동기부여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헝그리 정신'은 '이거 아니면 내가 죽는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면서 "굶주린 호랑이처럼 강렬한 눈빛으로 해외 관계자들을 사로잡았다"고 전했다.

한국에 남을지 세계 시장 진출을 꾀할지를 놓고도 많은 고민을 거듭했다는 비는 "외국을 나간 뒤 겪게 될 공백기에 대해 불안했지만 당시에 나가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고.

한편, 그는 '사기성 해외 진출'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비는 "마이너리그 타석에 올려질 수 있는 작품도 많이 제안받았다"며 사기성이 농후한 제안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가수 비.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장서윤 기자 cie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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