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김종국이 밝힌 '무대 위 굴욕상황'

2008. 11. 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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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6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시즌3'에 출연한 비-김종국-정준하가 무대 위에서 벌어진 아찔한 실수담을 들려줬다. 격렬한 퍼포먼스로 인해 벌어진 '불상사'에 출연자들은 안타까움과 웃음을 금치 못했다.

"공연 중 실수한 적 있냐"는 질문에 비가 입을 열었다. 그는 "바지가 찢어진 적이 있다"며 당황스러웠던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더구나 검은색 의상 속에 흰색 속옷을 입은 탓에 매우 난감한 상황에 직면했다고. 그러나 이 때, 비의 기지가 빛났다. 비는 "찢어진 부분을 움켜쥐고 안무인 척 연출했다"며 위기모면 방법을 밝혔다. 여기에 다행히도 무대가 끝날 때쯤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기에 사태가 커지지 않았다.

이어 김종국 역시 "터보시절의 얘기다"며 운을 뗐다. 당시 한 벌로 된 옷을 주로 입었다던 김종국은 "춤을 추다보면 바람이 안 통하기 때문에 덥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다 갑자기 "시원해질 때가 있다"며 그럴 땐 관객들의 표정변화를 보고 바지가 찢어졌는지를 판단했다고 털어놨다. 김종국은 "그때는 직접 제작한 의상을 입어서 낭패를 본적이 많다"고 덧붙이며 사고의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준하가 뮤지컬 '폴몬티'공연 중 아찔했던 경험담을 소개했다. 당시 엔딩 씬에서 전라의 뒷모습을 선보였던 정준하는 "티 팬티 속에 또 하나의 작은 속옷을 껴입었다"며 숨겨져 있던 비밀을 공개했다. 그러나 "바빠서 속옷 입는 걸 빼먹었다"며 춤을 추는 도중에야 그 사실을 눈치 챘다고 밝혔다. 위기의 순간. 그는 순발력을 발휘해 들고 있던 모자로 중요부위를 가렸다. 이에 정준하는 "1초의 순간"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 날 방송된 '해피투게더-시즌3'에선 '쌍꺼풀'이 화두로 떠올랐다. 동양적인 눈에 소유자인 비와 김종국은 즉석에서 쌍꺼풀을 만들어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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