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레이니즘' 방송3사 심의 모두 통과 '더 이상 장애물은 없다'

2008. 10. 2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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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미혜 기자]

더 이상 가수 비(본명 정지훈) 앞길을 가로막는 장애물은 없다.

2년 만에 본격적으로 국내 컴백한 비는 5집 타이틀곡 '레이니즘'(Rainism) 가사를 두고 선정성 논란에 휘말리며 잠시 활동에 주춤하는 듯 했다. 하지만 SBS, MBC에 이어 23일 KBS 심의까지 통과하며 본격적인 5집 활동에 시동이 걸리기 시작했다.

KBS 심의팀은 23일 오후 2시 심의위원회를 열고 비의 '레이니즘'을 포함해 5집 앨범 전곡을 심의했다. KBS 측은 "심의 결과, 비 '레이니즘'은 방송적격 판정을 받았다"며 "논란이 일어난 것을 알고 있지만, 선정성 논란은 확대해석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나오는 노래들을 보면 선정성이 바탕에 많이 깔려있다"며 "비 '레이니즘'이 적정 수위를 넘지는 않는다고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MBC 홍보심의국 심의평가부는 22일 오전 11시 심의위원회를 열고 '레이니즘'의 가사에 대해 재심의 회의를 열고 "비유, 은유적인 표현까지도 제재할 수는 없다"며 "비 '레이니즘'은 방송 가능하다"고 결론내렸다. MBC 측은 "논란이 된 가사 부분이 성행위를 직접적으로 묘사한 것이 아니라 은유적으로 표현한 만큼 보는 관점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 있다"며 "이런 표현방식 모두를 금지한다는 것은 창작자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고 전했다.

SBS 측은 별도 사전심의를 거친 후 재심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비는 이미 19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컴백무대를 가진 바 있다.

비 5집 타이틀곡 '레이니즘'은 '떨리는 니 몸 안에 돌고 있는 나의 매직 스틱(Magic Stick)/더 이상 넘어갈 수 없는 한계를 느낀 보디 셰이크(Body Shake)'라는 가사가 문제가 돼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비는 22일 KBS Cool FM '메이비의 볼륨을 높여요'에 출연해 "나는 항상 무대에서의 퍼포먼스를 생각하고, 그 다음에 가사를 쓴다. 특히 'MAGIC STICK'은 '지팡이춤'을 의미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비는 24일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지상파 방송 3사 음악프로 컴백 신고식을 마친다. 비는 MBC '컴백 특집쇼-나.비.춤' '황금어장-무릎팍도사'을 통해 성공적인 예능 신고식을 치렀고, 앞으로 SBS '패밀리가 떴다' '야심만만 예능선수촌'에 출연하며 활발한 예능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미혜 macondo@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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