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레이니즘' 선정성 논란, KBS 심의 통과..방송 3사 '이상 無'

2008. 10. 2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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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영웅 기자] KBS 심의국이 선정성 논란에 휘말린 비의 5집 앨범 타이틀곡 '레이니즘(RAINISM)'을 두고 정규회의를 통한 본격적인 심의를 한 결과 방송에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KBS 심의국은 23일 오후 회의를 거쳐 '레이니즘' 가사의 방송적합성 여부를 논의했다. KBS 측은 이미 한차례 긴급 심의(가심의)를 열고 이 곡을 통과시켰지만 선정성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오르자 정식 심의를 열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심의국 관계자는 "심의 결과 선정성과 관련해 가사내용이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심의국은 이날 통과 여부를 두고 검토를 거쳤으나 방송에는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재확인하는 것으로 사실상의 '심의'를 마무리했다.

'레이니즘'은 일부 가사가 남녀의 성행위를 묘사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선정성 논란에 휘말렸다. 비가 직접 작사, 작곡을 한 이 곡에서 문제가 된 부분은 '떨리는 니 몸 안에 돌고 있는 나의 매직스틱(MAGIC STICK). 더이상 넘어갈 수 없는 한계를 느낀 바디 쉐이크(BODY SHAKE). I MAKE IT RAINIZM THE RAINIZM 내 몸을 느껴 버렸어'라는 부분이다.

네티즌은 이 가사에서 '매직 스틱'이 남자의 성기를 상징하며, '바디 쉐이크'는 성행위를 상징한다며 선정성 논란을 제기했고, KBS 심의국은 이 노래를 가심의 결과 통과시켰지만, 많은 네티즌이 선정성 논란에 동의하는 분위기가 되자 정식 논의를 결정했다.

선정성 논란으로 화제가 됐었던 비의 '레이니즘'은 SBS, MBC에 이어 KBS에서도 무사히 심의가 통과됨에 따라 비는 방송 3사에서 이상없이 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SBS는 이미 통과된 가사를 다시 심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MBC는 선정성 논란이 거세지자 22일 재심의를 거쳐 이 곡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비는 24일 '뮤직뱅크'를 통해 5집 '레이니즘'의 첫 KBS 신고식을 치르게 됐다. 앞서 비는 심의 결과 여부에 따라 컴백 무대의 구성을 달리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비는 이날 타이틀곡인 '레이니즘'과 '러브스토리', 2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5집 '레이니즘'으로 선정성 논란에 휘말렸던 가수 비. 사진제공 = 제이튠엔터테인먼트]

(박영웅 기자 her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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