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선수촌' 약속깬 예고편에 시청자 뿔났다! "가수 비로 낚는거야?"

2008. 10. 2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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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예나 기자]

SBS '야심만만2-예능선수촌'이 시청자들의 오해를 불러일으킬한만 예고편을 내보내 곤욕을 치르고 있다.

20일 방송된 SBS '야심만만 시즌2-예능선수촌'에는 배우 이완 송창의, 가수 화요비가 특별게스트로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과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하지만 예정됐던 방송 내용분과 다르다고 판단한 일부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한주 앞선 지난 13일 예고편에서는 가장 큰 비중으로 나온 가수 비를 비롯해 이완 송창의 화요비 등이 화면에 등장했다. 이 때문에 20일 방송분이 가수 '비 특집'으로 꾸며질 것이라고 사전 공지한 것처럼 비쳐져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그러나 정작 20일 방송분에는 비가 아닌 이완 송창의 화요비만이 출연하자 기대했던 내용과 달라 시청자들 사이에 혼란을 빚었던 것.

방송 전부터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아닌 다른 게스트가 출연할 것이라는 공지를 확인한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찾아 원망의 글을 쏟아냈다.

"시청자 우롱하는 것도 아니고 일주일을 기다렸는데 뭐야. 그럼 비는 언제 나와요", "정말 짜증난다. 분명 비 특집이라 해놓고 이게 뭐야", "사과문이라도 올려야 하는 거 아닌가", "비 나온다는 얘기로 지금 시청자 낚는 거야??", "오늘 나온 게스트는 무슨 죄야. 제작진 완전 어이없다"등 글을 올리며 불쾌한 반응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 끝에 등장한 다음주 예고편에는 지난 주와 같은 내용의 '비 특집'이 나와 시청자들을 한껏 들뜨게 했다.

김예나 doraemon22@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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