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닌자 어쌔신' 주연제의 순간 망치로 머릴맞은 느낌"

2008. 10. 11. 08:5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이현우 기자]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할리우드 두번째 작품이자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닌자 어쌔신' 캐스팅 제의를 받은 순간 "몽둥이로 머리를 맞은 느낌"이라고 회상했다.

비는 10일 방송된 MBC 스페셜 '비가 오다'컴백쇼에서 지난해 할리우드 거물급 영화제작자 조엘 실버와 워쇼스키 남매가 만드는 할리우드 영화 '닌자 어쌔신'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순간에 대해 털어놨다.

비는 "워쇼스키 감독과 저녁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영화 '닌자 어쌔신'이라는 영화가 있는데 어떻겠냐고 하길래 '주인공이 누구냐?'고 묻자 손가락으로 나를 가리키며 'You'(너)라고 하더라. 그 순간 망치로 머리를 맞은 느낌이었다"고 심경고백을 했다.

6개월 전 독일에서 영화 '닌자 어쌔신' 막바지 촬영중이던 비는 MBC 스페셜 제작진에 "잠을 원없이 자봤으면 소원이 없겠다. 미친듯이 3일 연속으로 50시간 정도 자고 싶다"고 고된 촬영 스케줄에 대해 말하면서도 "'스피드 레이서' 때는 내 이름이 10번째인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맨위에 있다"며 뿌듯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닌자 어쌔신'의 감독 제임스 맥테이그는 비에 대해 "정말 대단한 배우다"고 극찬하며 "모든 액션을 저토록 잘 소화해내는 배우는 보질 못했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하는 나오미 해리스 역시 "그렇게 열심히 하는 사람은 없었다. 힘든 촬영에도 불평하는 걸 보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영화 '스피드 레이서'와 '닌자어쌔신'의 제작자 조엘 실버는 비를 캐스팅한 배경을 전하며 "우리는 아시아 뿐 아니라 미국과 다른 나라에서도 통하는 국제적인 스타를 찾고 있었다. 직원이 미남 카리스마 넘치는 비를 추천했다. 그는 새로운 액션스타로 세계적인 스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이날 MBC 스페셜을 통해 비는 한국에서 가수로 데뷔하고 아시아 최고의 가수가 되기까지, 또 할리우드 신인 유망주로 첫발을 내딛는 순간까지 그가 흘린 땀방울을 고스란히 전했다.

이현우 nobody@newsen.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