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5집 새앨범 자작곡 '마이웨이' 최초공개

2008. 10. 1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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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현우 기자]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5집 앨범 '레이니즘' 수록곡 '마이웨이'를 최초로 공개했다.

비는 10일 방송된 MBC '스페셜- 비가 오다'컴백쇼를 통해 15일 발매되는 5집 '레이니즘' 수록곡 '마이웨이'(My Way)를 최초로 선보였다.

'마이웨이'는 비의 이번 5집에 수록된 13곡 중 가장 애착을 갖고 공을 많이 들인 노래로 비가 정상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자신의 27년 삶을 회고하는 성격의 노래다. 특히 일찍 어머니를 여의고 가수의 꿈을 키우며 성공을 향해 달려온 자신의 모습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이날 MBC '스페셜'에서 비는 녹음 직전까지 '마이웨이' 가사를 쓰고 고치고를 반복하며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미드 템포의 감성적인 랩 힙합 곡 '마이웨이'는 "나의 길을 가고 싶었어 / 이젠 모두 보여줄게 내가 가진 것을 /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위해 달렸지 / 나는 어렸을 적 굶주였었네 / 나의 꿈을 향해 / 아무도 가지 않는 그 길을" 이라는 노랫말을 통해 청소년기 아버지의 사업실패와 어머니의 병환 등으로 고통스러웠던 인간 정지훈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비는 노래의 배경을 설명하며 "고등학교 때 마지막으로 어머니께 해드렸던 음식이 편의점에서 사온 인스턴트 미역국이었다"며 "그게 너무 후회되고 죄책감이 든다" 며 "경제적 사정이 어려워서 병을 못고칠 때 그 고통은 말할 수 없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비는 "어차피 세상이 나에게 등을 돌렸다면 나도 이렇게는 지지 않는다"며 "내가 열심히 하는 이유는 첫째로 배고프지 않기 위해서고 둘째로 어머니와의 약속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비는 "나는 지금까지 산을 즐기면서 올라갔다고 생각한다. 아직 꼭대기가 높아 보인다. 난 중간 정도 왔다"고 여전히 성공에 목마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MBC 스페셜을 통해 비는 한국에서 가수로 데뷔하고 아시아 최고의 가수가 되기까지, 또 할리우드 신인 유망주로 첫발을 내딛는 순간까지 그가 흘린 땀방울을 고스란히 전했다.

이현우 nobody@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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