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 타임지 선정 100인 '그를 할리우드로 보낸 진짜 힘은?'

2008. 10. 1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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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현우 기자]

가수 비를 아시아 스타에서 할리우드 배우로 만든 것은 아시아 각국의 팬이었다.

10일 방송된 MBC 스페셜 '비가 오다'컴백쇼에서는 일본, 홍콩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비를 응원하는 팬들의 모습을 담았다.

제작진이 비(본명 정지훈)을 할리우드 유망주로 만든 것은 아시아 팬들의 힘이었다는 점을 보여줬다. 드라마 '풀하우스'의 인기에 힘입어 홍콩으로부터 시작된 비 열풍은 아시아 전역으로 번졌고 일본과 멀리 유럽까지 비 팬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아시아의 스타 비를 알린 것은 2007년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의 영향력이있는 인물 100인에 비가 아시아 스타로 이름을 올린 덕을 크게 봤다. 타임지 기자는 MBC '스페셜'팀과의 인터뷰에서 "50만명의 비 팬들이 비를 지지했고 그 엄청난 숫자는 분명 미국도 그의 존재를 궁금해할 수 있을 꺼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타임지가 비를 2007년 100인에 선정한 이유를 전했다.

이같은 아시아 시장에서의 지명도,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는 할리우드 영화 시장이 비에게 러브콜을 보내게 된 결정적인 근거가 됐다.

2000년대 들어 할리우드 영화는 시장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아시아 영화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아시아 출신 스타가 절실히 필요했고 인지도, 재능, 실력 등을 갖춘 차세대 스타를 만들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비는 할리우드 거물급 제작자 조엘실버와 세계적인 감독 워쇼스키 남매의 눈에 들어왔고 2008년 블록버스터 영화 '스피드 레이서'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무명의 동양인이 블록버스터 영화에 큰 비중의 역할로 출연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궁금증과 호기심을 유발시키기에 충분했다. 연이어 영화 '닌자 어쌔신'에서 비는 주인공 자리를 꿰찰 수 있게 됐다.

이현우 nobody@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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