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세계 각국 팬들 환호 속 화려한 컴백 신고식

2008. 10. 9.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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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보현 기자]

비가 아시아 전역에서 모인 팬들의 환호 속에 화려한 컴백 신고식을 마쳤다.

9일 오후 8시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비 컴백쇼-나,비,춤' 사전녹화는 박진영을 떠난 비의 홀로서기라는 점과 월드스타로 변모한 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날 비는 한층 여유로운 모습과 강력해진 퍼포먼스를 보여 지난 2년간 부쩍 성장한 모습을 유감없이 보였다.

이날 비 컴백스페셜 '나,비,춤'은 비교적 질서있는 모습으로 차분히 진행됐으며 국내팬 300명, 일본팬 250명을 포함해 총 1,000여명이 모여 월드스타 비에 대한 높은 관심이 입증됐다.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의 팬들의 환호 속에 시작된 '나,비,쇼'는 비의 5집 앨범 타이틀곡인 '레인이즘'으로 시작됐다. '레인이즘'에서 가장 돋보인 부분은 곡 막바지 부분에서 등장하는 형광 지팡이 댄스. '레인이즘'의 하이라이트라고도 할 수 있는 이 대목은 비의 카리스마와 댄스 실력을 강조한 부분으로 댄서들과의 호흡이 눈길을 끌었다.

비의 두 번째 무대는 '레인이즘'과 상반된 느낌의 '러브스토리'였다. '러브스토리'는 하지원과 비의 만남으로 공개 전부터 화제가 됐던 곡. '러브스토리'는 비트가 있으면서도 감성적인 가사가 돋보였다. 스탠딩 마이크로 홀로 노래를 불렀던 비는 곡 중반부터 스탠딩 마이크를 핸드 마이크로 사용하며 관중들과의 호흡을 시도했다. 이날 '러브스토리' 무대에서 가장 시선을 모았던 것은 곡 후반 부분 비가 하늘로 솟은 부분. 비는 곡 후렴부를 부르는 중간 3층 높이의 곳까지 올라가는 깜짝 이벤트를 벌였다.

공연 초반을 5집 앨범 곡으로 분위기를 살렸다면 세 번째 곡은 비를 최고의 스타로 인정받게 한 3집 앨범 타이틀곡 'It`s raining'이었다. 이 무대는 강한 비트의 곡과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곡인만큼 붉은 조명으로 분위기를 살렸다. 비는 'It`s raining'에서 빠질 수 없는 복근공개를 잊지 않아 팬들의 박수를 받았으며 코러스 부분에는 귀에 손을 대고 관객의 호흡을 강조해 여유있는 무대매너를 보였다.

'It`s raining'이 명실상부 비를 톱스타로 확실히 인지하게 만든 곡인만큼 마무리 역시 여느 곡과 차별성을 보였다. 팬들의 '정지훈' 호명 소리와 함께 비는 카운트다운을 셌고 구령에 맞춰 금색 꽃가루로 화려하게 마지막을 장식했다.

지금까지가 비의 화려하고 강한 퍼포먼스를 보였다면 네 번째 곡부터는 비교적 잔잔한 멜로디의 곡인 'only you'를 선택됐다. 'only you'는 연인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곡으로 비는 가사에 맞게 무릎을 꿇고 손바닥을 마주 해 마치 기도하는 듯한 춤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전곡에 비해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던 비는 마지막에 팬들에게 손키스를 하면서 퇴장해 가사의 의미를 한층 살렸다.

이날 공연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무대는 김선아와 함께한 탱고버전 '나쁜남자'였다. 비 정규 1집 타이틀 곡이었던 '나쁜남자'는 비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의미깊은 곡. 김선아와 함께 화려하게 등장한 비는 완벽한 호흡을 보이며 수준급의 탱고실력을 보였다. 관중들은 비와 김선아가 무대 위에 등장하자 기립하며 열띤 환호를 보냈고 두 사람은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실수 없는 공연을 보였다.

이날 비 컴백스페셜의 마지막 무대는 지금까지의 모습을 뒤엎는 'fresh woman'이었다. 'fresh woman' 무대에서 트레이닝복에 아폴로 파마 가발을 쓴 비는 엉덩이를 좌우로 흔드는 안무와 댄서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듯한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살렸다.

한편 비는 2006년 4집 앨범 활동 후 할리우드 무대에 집중해 왔다. 비는 10월 컴백스페셜과 함게 2년 만에 5집 아시아 스페셜 앨범 '레인이즘'(Rainism)으로 돌아왔다. 비 5집 '레인이즘'은 비가 박진영에게서 홀로서기 후 처음으로 제작한 음반으로 비가 작사 작곡은 물론 프로듀싱에도 참여했다. 비는 세계적 댄서인 유명 안무가 AJ에게 안무 조언을 받으며 만발의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비 컴백쇼-나,비,춤'는 17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될 예정이다.

서보현 zmsdodch@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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