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AP.AFP=연합뉴스) 흑인으로는 최초로 지난 7월 미스 영국에 오른 레이철 크리스티(21)가 왕관을 놓고 경합을 벌였던 여성을 나이트클럽에서 폭행해 왕관을 내놓게 됐다.
맨체스터 경찰은 크리스티가 지난 2일 새벽(현지시간) 맨체스터의 '맨션' 나이트클럽에서 미스 맨체스터인 사라 베벌리 존스(24)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6일 밝혔다.
크리스티와 존스는 TV 격투 프로그램인 '글래디에이터스'에 출연하는 영국 해병대원 데이비드
매킨토시와 관련해 언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킨토시는 크리스티의 남자친구이면서도 존스와도 교제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영국 신문 이브닝 스탠더드는 존스가 매킨토시로부터 받았다는 문자 메시지를 크리스티에게 보여줘 말다툼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티는 급기야 존스의 얼굴을 수차례 폭행해 존스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으며 경찰에 체포된 크리스티는 보석으로 풀려났다.
육상 7종 경기와 400m 선수이기도 한 크리스티는 이 사건으로 왕관을 내놓고 미스 월드 선발대회 출전도 포기했으며 2012년 올림픽대회를 위한 연습에 전념하기로 했다고 미스 영국 선발대회 주최 측은 밝혔다.
크리스티가 미스 영국 왕관을 내놓음으로써 미스 영국의 자리는 이라크전에도 참전했던 현역 여군인 카트리나 하지에게 돌아갔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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